용인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이 위치해 있는 용인시 처인구에 지역구를 둔 새누리당 이우현(용인갑) 의원의 제1호 공약은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 사업이다.

몇 년 전부터 대중 가요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K-POP 공연장을 인근에 유치하고, 중·저가 숙박단지를 조성해 일본, 홍콩, 싱가포르처럼 체류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세계 수준의 복합리조트 단지를 만들겠다는 포부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가 11일 오후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외국인 관광객 1천100만시대에 맞지 않는 부끄러운 관광 인프라 현상을 꼬집으며, 중·저가 숙박시설 확보와 관광 상품의 질적 개발을 주문한 것도 지역구 사정 때문이다.

그는 "외국 관광객이 집중되는 수도권 지역에 중·저가 숙박시설이 부족해 관광객 및 국제행사 유치에 어려움이 크고, 마땅한 숙박시설이 없으니 잠깐씩 들렀다 가고, 먼 거리의 숙소에 가봐야 즐길 거리가 없어 수익 창출이 어렵다"며 "며칠씩 체류하면서 관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테마형 벨트 조성은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공사 차원에서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