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구청장·배진교)는 학교폭력 수기 모음집 '우리들의 이야기' 책자를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에 나눠준 뒤 독후감 경진대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우리들의 이야기'는 부산연제경찰서에서 만든 학교폭력 수기 모음집이다. 학교폭력 가해·피해학생, 교사, 학교폭력을 수사한 경찰관의 글을 담고 있다. 독후감 주제는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다.

A4용지 3장 이내로 작성해 오는 28일까지 이메일(sheshbaram@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남동구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남동구는 내년 1월21일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작을 공지하고, 2월 중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읽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된다"며 "독창적인 생각이 들어있는지 등을 심사해 14개 작품을 선정할 방침이다"고 했다. 또 "'우리들의 이야기'는 학교도서관, 구립도서관, 동 주민센터에서 대출 또는 열람이 가능하다"고 했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