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음악회는 인천공항에서 무료로 즐기세요.

인천공항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겨울 정기문화공연을 지역주민에게 선보인다.

우선 21일부터 크리스마스인 25일까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유명 예술인 초청, 감동 공연을 펼친다.

첫날인 21일에는 다문화 소년소녀로 구성된 어린이합창단 아름드리, 뮤지컬 스타 배해선·양준모, 뮤지컬타임즈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화려한 개막 무대를 연다.

이어 22일에는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와 소프라노 이지은이 협연하는 팝·재즈·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라이브 연주를 경험할 수 있다.

해설이 있는 '샹송 음악회'로 꾸며지는 23일에는 바리톤 겸 샹송가수인 고한승과 재치있는 말솜씨로 잘 알려진 프랑스 출신 이다도시가 달콤한 샹송의 세계로 초대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명성황후의 주역 소프라노 김원정과 꽃미남 클래식 중창단인 유엔젤보이스의 협연을 통해 환상적인 클래식 캐롤을 감상하게 된다. 정기공연 마지막 날인 25일 크리스마스에는 테너 박현재, 바리톤 우주호,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가 만나 천상의 목소리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인천공항에서 후원하는 인근 지역내 아동센터 아이들을 특별 손님으로 초청한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항에서의 체류시간을 보다 즐겁고 따뜻하게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차흥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