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KIA 타이거즈 구단은 "이두환 선수가 대퇴골두육종으로 투병하다 21일 오후 5시 30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2007년 장충고를 졸업하고 2차 2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이두환은 지난해 3월 연습경기 도중 자신이 친 공에 왼쪽 정강이 뼈를 맞아 봉와직염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로 KIA에 새 둥지를 튼 그는 이후 정밀검사에서 뼈암으로 불리는 대퇴골두육종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지난달 25일에는 KIA의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무적 선수가 됐다.
특히 이날은 서울 목동구장에서 야구계 동료들과 연예인, 팬 등 100여명이 눈을 맞으며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를 연 날이라 그의 사망 소식은 더 애틋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낮 12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