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당선인 비서실장에 유일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유일호 의원이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말하던 중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당선인 비서실장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박 당선인의 수석 대변인에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를, 남녀 대변인으로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박선규 전 중앙선대위 대변인,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조윤선 당 대변인이 각각 선임됐다.

새누리당 공보단장을 지낸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인선 배경에 대해 그는 "정책 등의 분야에서 박 당선인과 아주 오래 전부터 많은 시간 대화를 해오신 분들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일호 비서실장은 24일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가 5년을 준비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것으로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또  "당선인이 한가지 '정책마인드가 있지 않나' 이 말씀을 저한테 했다"며 "인수위에서 정책 공약이 구체화되는 데 비서실장으로서 제대로 이해하고 조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박근혜 당선인 비서실장에 유일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유일호 의원이 24일 서울 관악구 난향동 난곡 사랑의 밥집에서 박 당선인이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게 도시락 배달을 하는 동안 수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은 유일호 박근혜 당선인 비서실장 프로필

경제학 박사 출신인 '경제통' 재선 의원.

고(故) 유치송 전 민한당 총재의 외아들로 제18대 총선 때 서울 송파을에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됐으며, 지난 4ㆍ11 총선 때도 법무부장관을 지낸 민주통합당 천정배 후보를 누르고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 데 성공했다.

경제 분야 중에서도 조세와 재정, 복지 전문가이며, 부드러운 성격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 박근혜 당선인 비서실장에 유일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유일호 의원이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감과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고에 서울대를 나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엘리트 코스를 걸어왔다.

이번 대선 때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열세지역으로 분류됐던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아 박 당선인이 수도권에서 선방하는데 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함경호씨와 1남.

▲서울(57)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 박사 ▲KDI 연구위원 ▲한국조세연구원장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 ▲KDI 국제정책대학원교수 ▲18, 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

▲ 박근혜 당선인 비서실장에 유일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유일호 의원이 24일 오후 언론 인터뷰를 하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