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스페셜올림픽의 통합스포츠체험은 골프에서의 프로암 경기와 마찬가지로 국내외 유명인사와 지적장애인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통합스포츠체험을 준비하며 관람객으로 참여한 비장애인에게 장애인 스포츠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회 첫날인 지난달 30일부터 전 세계 유명 스타들과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지적장애인 선수들이 대회 정식종목인 스노슈잉과 알파인스킹,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킹, 쇼트트랙스케이팅, 플로어하키와 시범경기인 플로어볼 등 7개 종목을 함께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로 진행된 종목은 시범종목인 플로어볼로 지난달 30일 오전 강릉실내체육관에서 NBA 농구스타 샘 퍼킨스를 비롯해 스테이스 존스톤(Stacey Johnston) 스페셜올림픽 국제이사회 위원, 김병덕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수석 부회장 등이 참가해 화제가 됐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중국 영화배우 장쯔이, NBA 농구선수 야오밍, 성 김 주한 미국대사, 전 마라톤 국가대표 이봉주, 레슬링 심권호 등이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스노슈잉 경기에 참가했다.
31일 오후 7시에는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데스포토포우루 2011 아테네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이 알파인스킹 종목에 참가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은메달리스트인 한나테터(미국)와 가수 팝핀 현준이 보드를 이용해 슬로프를 질주하는 스노보딩 종목을 체험했다.
이외에도 지난 2일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는 중국의 양양, 미국의 안톤 오노, 한국 김동성, 전이경, 성시백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동참했다.
한편, 한국은 4일 '얼짱스타' 현인아가 쇼트트랙 3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현인아는 이날 강릉실내빙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333m 결승 1디비전 경기에서 36초2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현인아는 1일 500m, 2일 777m 우승에 이어 이날까지 총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