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로봇랜드 조성 사업 본격화를 위한 TF팀이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6월 착공을 목표로 역할을 분담했다.

5일 첫 미팅을 가진 TF팀에는 인천시, (주)인천로봇랜드,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인·허가 및 설계를 진행할 용역업체 3곳(우선협상대상자)이 포함됐다.

TF팀은 예정대로 착공하기 위해서는 ▲토지비 현실화 ▲운영계획 마련 ▲군부대 철책 이동 등 3가지 과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토지비와 운영사 확정, 기반시설 설계 및 공사 발주는 인천시가 담당한다.

인천로봇랜드 토지비는 현재 3.3㎡당 236만원이다. (주)인천로봇랜드는 이 가격을 조성원가(3.3㎡당 100만원 미만) 수준으로 낮춰야 사업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착공 승인을 얻기 위해 필요한 공익시설 운영 계획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세운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2월중 관련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특히 6월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건축설계, 기반시설 설계 등에 필요한 필수적인 내용은 3월 중에 먼저 얻는 등 용역 결과를 단계적으로 내기로 했다.

(주)인천로봇랜드는 공익시설 설계 발주와 공사, 안정적 사업화 방안, 테마와 콘텐츠 계획 등을 담당하며 인천로봇랜드 사업 전체 조정과 협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편 인천로봇랜드는 지난해 12월 말 지식경제부로부터 조성 실행계획 승인을 받았다. 현재 착공을 준비중인 부분은 로봇산업지원센터와 로봇연구소 등 '공익시설'이다.

/박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