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윤후덕 홍보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0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좋은 정당 만들기'라는 주제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정치세력이 한자리에 모여 일주일간 토론하는 스웨덴의 '알메달렌 정치박람회' 모델을 응용, 매년 1회씩 정치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거버넌스 정당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은 10일 '좋은 정당 만들기'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스마트(SNS) 정당', '풀뿌리 정당', '협치(協治)·거버넌스·생활정치 정당' 등 3대 목표 실현을 위한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미국 민주당과 스웨덴 등 선진국 모델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민주당은 새지도부 출범후 본격적으로 정당개혁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정당'은 인터넷가입자 2천만·스마트폰 가입자 3천만 시대에 걸맞은 실시간 쌍방향 의사소통을 지향하고 있다. 의원과 지역위원장, 단체장, 지지자, 정치지망생들을 대상으로 한 SNS 및 페이스북 연결망을 구축해 국민·당원과의 의사소통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넷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원욱(화성을) 의원은 "SNS정당을 통해 실시간 쌍방향 의사소통 구조를 만들어낼 것이다"라며 "스마트폰에 당원증을 도입해 당원의 소속의식을 높이고 일상적 대화소통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풀뿌리 정당화'를 위해서는 올 상반기 안으로 전국 기초단체장 및 전국의회의장단 대회를 개최, 성공적인 지방자치 사례 발표 등을 통해 차세대 리더 및 새 이슈발굴 효과를 기한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다양한 정치세력이 한자리에 모여 1주일간 토론하는 스웨덴의 '알메달렌 정치박람회' 모델을 응용, 매년 1회씩 정치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거버넌스 정당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안도 발표했다.

홍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후덕(파주갑) 의원은 "주민들의 자유발언 등을 정당구조 내에 끌어들여 정기적으로 개최하면 소통이 강화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소통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거버넌스 정당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