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에 이어 작은 딸에게도 수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저지른 인면수심의 아버지가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큰 딸을 성폭행한 전력이 있임에도 또 다시 작은 딸마저 3년간 수십회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로 A(41)씨를 4일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9월 중순께 안성시 안성2동 소재 자신의 거주지에서 자신의 처가 집을 비운 틈을 타 작은 딸인 B(14)양을 강제로 성폭행하는 등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강제추행 및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09년에도 자신의 주거지에서 당시 15살인 큰 딸 C(19)양을 수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고소 취하로 처벌은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호·민웅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