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1회 선두타자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이후 10경기만에 홈런포 가동하며 잠시 추춤했던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떨어졌던 시즌 타율을 0.290으로 끌어올렸다. 출루율도 0.442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말부터 불을 뿜었다. 0-0인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를 상대로 4구째 147㎞짜리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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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시즌 10호 홈런.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에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은 추신수가 홈런을 기록한 조이 보토를 기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 ||
3회에는 중견수 뜬공을 물러났고 5회에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추신수의 진가는 8회말에 드러났다. 신시내티가 2-2로 동점을 허용한 직후인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닉 하가든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클리블랜드의 포수 카를로스 산타나의 패스트볼과 보내기 번트로 3루에 진루한 추신수는 거포 조이 보토의 투런 홈런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시즌 39득점)을 올렸다.
이날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