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20세 월드컵 대표팀에 도내 K리그 클래식 유망주들이 대거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0 월드컵대표팀 최종 엔트리 21명의 명단을 12일 발표했다. ┃사진
대표팀 명단에는 지난해 AFC U-19 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특히 K리그 클래식 성남 일화에서 차세대 공격수로 육성하고 있는 김현과 수원 삼성의 신세대 주자 권창훈, 박용준, 연제민 등도 이름을 올렸다.
전북 현대의 유스팀 출신 김현은 올해 임대 형식으로 성남 유니폼을 입었다. 신장이 좋은 김현은 성남에서 교체 멤버로 후반 조커로 활용되고 있다.
수원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육성하고 있는 권창훈은 제2의 고종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슈팅과 축구 센스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제민은 지난해 U-19 대표팀 우승 멤버로 활약하며 국제경기 경험을 쌓았고, 박용준은 지난달 8일 FA컵 32강 K리그 챌린지 FC안양과의 경기에 풀타임 출장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들 외에도 K리그에서는 이광훈(포항 스틸러스)과 이창근(부산 아이파크) 등이 이름을 올렸고, 외국에서 뛰는 선수로는 강윤구(일본 빗셀 고베)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U-19 대표팀 멤버로는 강상우(경희대), 이창근(부산), 김승준(숭실대) 등 당시 핵심 선수들이 합류했다.
이날 발표한 U-20 대표팀은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이어가다 14일 터키로 출국,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한다.
조별리그 B조에 속한 한국은 22일 자정부터 쿠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5일 포르투갈, 27일 나이지리아와 잇따라 경기를 갖는다.
U-20 월드컵은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 팀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