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행정2부지사로, 최승대 행정2부지사는 공석중인 경기도시공사 사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경제부지사는 정무 기능이 강화돼 국회의원 출신 인사가 영입될 전망이다. 도는 정무부지사로 직제를 바꾸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현 경제부지사 명칭을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1953년생들의 정년퇴직과 55년생들의 명예퇴직 등으로 다음달 초 단행될 도 간부급 인사의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이재영 전 사장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경기도시공사 사장에는 특별한 제도적 변수가 없는 한 최승대 행정2부지사가 명퇴 후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경제부지사는 정무부지사로 바꿔 외부영입이 이뤄질 전망으로 박보환, 이화수 등 전 국회의원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무부지사 신설이 어려울 경우 경제부지사 명칭을 유지한 상태로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 경우 박수영 행정1부지사가 경제분야 업무를 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2부지사에 거론됐던 윤성균 수원부시장과 박정오 성남부시장, 홍승표 용인부시장 등은 일단 자리이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퇴직 여부를 놓고 고심했던 최홍철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도의 인사적체 해소와 후배 공무원들에 승진 기회를 더 주기 위해 용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현재 1급 자리로 분류되는 평택항만공사 사장 자리를 국토교통부에 내주고, 대신 국토부의 2·3급 산하단체 자리를 받는 방안을 협의중인 상태다.
국토부와의 '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해군2함대와의 관계 등을 고려, 해사 출신인 정승봉 안산부시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하는 박신흥 고양시 킨텍스 상임이사 자리에는 조병석 고양부시장이, 이지형 도시공사 도시개발본부장 자리에는 박성권 광명부시장이 각각 확실시된다.
건강상의 이유로 대기발령중인 박익수 전 자치행정국장(2급)은 20일 경기도인재개발원장으로 임명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주 중 국토부 협의 등 큰 틀의 인사요인이 정리되면 22일부터 유럽 출장에 오르는 김문수 지사가 귀국한 후 곧바로 부단체장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경기도 행정2부지사에 김희겸 부지사
최승대 행정2부지사, 공석중인 도시공사 사장 유력
경제부지사, 정무기능 강화 국회의원 출신 영입될듯
입력 2013-06-1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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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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