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4년도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의 사업자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은 오는 2018년까지 국비 333억원, 도비 100억원 등 모두 1천43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초현대식 종합도매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는 시장 인근 땅 1만3천85㎡를 매입해 전체 부지를 7만10㎡로 확대하고, 건축물은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연면적 8만1천500㎡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과일·채소·수산동 및 직판동, 전문물류동, 관리시설 등 전문유통시설이 들어선다.

인근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 등 편의시설도 건립된다.

추진방식은 단계적 순환재개발(롤링방식)로 진행되며,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되는 2018년에는 연간 처리물량 12만t, 2천억원 거래에서 21만t, 2천8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시 관계자는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앞으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이 경기 남부권은 물론 전국 최고 수준의 초현대식 도매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농식품부의 시설현대화 사업 공모에는 인천, 전주, 광주 등 전국 5개 도매시장이 신청했으며, 사업타당성과 지자체의 추진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수원도매시장이 최종 낙점을 받게 됐다.

/김선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