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3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정상헌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정상헌은 지난달 26일 오전 11시에서 낮 12 사이 화성시 정남면 처가에서 아내의 쌍둥이 언니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처가살이하던 정상헌은 지난 1일 아내와 경찰서를 방문, "처형이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며 미귀가 신고를 했다.
경찰은 이에 수사에 나섰고, 정상헌이 범행 당일 처형의 벤츠 승용차량을 중고차 매매상에 1천200만원을 받고 판 사실을 추궁하다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정상헌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농구팀에서 3학년까지 선수로 활동하다 중퇴한 정상헌은 지난 2005년 한국농구연맹(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오리온스에 지명됐다. 경복고 시절 방성윤과 고교랭킹 1위를 다퉜던 유망주였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