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원 부설 수원학연구소는 13일 오후 3시 수원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수원의 대표 소설가 '홍성원'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홍성원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수원매산초, 수원북중, 수원농림고교를 졸업했다. 196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빙점지대'가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이후 '남과 북', '먼동', '달과 칼' 등 수많은 소설을 남겼다.

특히 남양과 수원을 무대로 한말에서 3·1운동에 이르는 격동의 세월을 생생하게 보여준 작품 '먼동'은 1993년 드라마로도 제작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1960~70년대 홍성원의 작품을 통해 젊음의 의미와 한국 근대사의 총체적인 모습을 되짚어본다.

최동호 고려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김동식 인하대학교 교수, 복도훈 문학평론가, 이승준 한국항공대학교 교수의 발표가 진행된다. 문의:(031)244-2161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