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 21회(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에서는 이인임의 처벌을 두고 최영과 이성계가 충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성계는 최영을 찾아 이인임의 처벌여부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최영은 그동안의 이인임의 노고를 생각해 관용을 베풀자고 설득해 이성계의 분노를 샀다.
이성계는 "제가 식솔들을 살려두자고 할 때는 반대하면서 어째서 이인임은 살려주시는 겁니까"라고 물었고, 최영은 "지난 14년간 고려를 위해 헌신한 것도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어차피 중병에 걸린 사람 얼마나 살겠는가"라고 답했다.
이 소식을 접한 정도전(조재현 분)은 최영의 행보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방원(안재모 분) 역시 "공과 사는 분명하리라 믿었는데 14년간의 동고동락 정을 끊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