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도우 XP 지원 종료, KISA '보호나라' 악성코드 치료 전용 백신 무료 배포 /'보호나라' 홈페이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8일 0시를 기해 '윈도우XP' 운영체제(OS)에 대한 국내 기술 지원 활동을 종료함에 따라 한국인터넷 진흥원(KISA)이 '보호나라'에서 무료 백신을 배포한다.

8일(현지시간) 오전 9시 미국 MS 본사는 윈도우XP에 대한 마지막 보안패치 업데이트를 끝으로 윈도우XP 지원을 마무리한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오는 9일 오전 2시 마지막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다만 MS는 윈도우XP 일부 보안솔루션 업데이트 지원을 연장하기로 했으며 오는 7월14일까지는 MS 시큐리티 에센셜과 이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 센터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 포프론트 클라이언트 시큐리티, 포프론트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등 기업용 솔루션 백신을 지원한다.

그러나 윈도우XP 자체의 모든 패치 및 업데이트는 8일 공식 종료했다. 

문제는 윈도우XP 지원이 종료되면 이후 발견되는 윈도XP에 대한 보안 취약점이 정식으로 보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윈도우XP를 사용하는 PC와 단말기는 사이버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이에 7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윈도우XP 취약점을 노린 새로운 악성코드를 치료할 전용 백신을 KISA의 '보호나라'에서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가피하게 윈도우XP를 계속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무료백신을 받아 사용하면 된다.

또한 전자정부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는 7일부터 윈도XP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행정기관의 보안문제에 대응할 '행정기관 윈도XP 대응 종합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