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정몽준 아들 발언 예언성 있다" 논란. 사진은 지난 2월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심포지움에 참석한 전광훈 목사. /연합뉴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25일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예배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혼자 사과할 일이 아니라 노무현 김대중 때 다 진행된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훈 목사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 연설을 듣고 울 때 안 우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전광훈 목사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로부터 맹비난을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전광훈 목사는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아들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미개하다'고 아이가 철이 없으니까 그냥 자기 느낌대로 뱉어 버렸다"며 "표현이 조금 문제가 있지만 애들은 단순하기 때문에 느끼는 그대로 말한다. 어린 애들 말은 약간 예언성이 있다. 순수하니까"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2012년 1월 "전교조에서 성을 공유하는 사람이 1만명이다"라는 발언을 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8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전광훈 목사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은 "전광훈 목사 유족의 입장에서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나", "전광훈 목사 같은 사람 때문에 교회가 비난 받는건데", "전광훈 목사 막말의 정도가 지나치다", "전광훈 목사 무리수 발언으로 주목 받고 싶은 건가", "전광훈 목사 보수단체인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대표라더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