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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새누리당, '금품수수 의혹' 유승우 의원 오늘 출당 처리 /연합뉴스 |
당의 한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 오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부터 공천헌금을 제공받았다는 유 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를 개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윤리위는 유 의원의 소명을 듣고 탈당권유(출당)와 제명 등 2개의 징계안을 놓고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또 이번 공천 댓가로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시의원 공천자에 대한 공천취소 여부도 이날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새정치연합발 공천헌금 비리 사건이 이천지역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막중한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에 도움되고 승리하는 길이라면 탈당을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완구 원내대표는 "선거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확실한 입장을 정해서 당에 누가 안 되도록 부탁드린다"면서 "유 의원은 조만간 입장을 확실히 정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유 의원은 자신의 금품 수수 의혹을 제기한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에 대해"아니면 말고식 막가파 발언을 한데 대해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으로 여주지청에 고발·고소했다"면서 "새정치연합의 저급한 정치 행태는 정치 공세일 뿐"이라고 비난하면서 "만약 이 사건에 연루됐다면 정계를 은퇴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