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인구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시 전체 주민등록 인구는 99만72명(잠정수치)으로 지난해 같은 때 95만3천421명보다 3만6천651명(3.8%)이 늘었다. 이같은 추세라면 매탄4지구 입주가 완료되는 상반기까지 인구 100만을 돌파,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인구 변동상황을 보면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매탄지구와 권선3지구를 관할하는 팔달구 매탄3동의 인구는 4만2천446명으로 작년 2월말 3만1천127명에 비해 무려 1만1천319명(36.4%)이 증가했다.
정자지구와 천천택지개발지구에 모두 1만4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한 장안구 정자1동도 5만3천143명으로 지난해 2월말 3만9천931명에 비해 13.3%(1만3천212명)나 늘어나는 등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 매탄지구에 주공아파트 2천47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는 등 올해에만 수원시내 27개 단지에 모두 1만2천2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있고 입주예정자들의 25~30%가 외지인인 것으로 나타나 상반기부터 수원시는 인구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인구 100만명 돌파 예상 시점에서 매일 주민등록인구 현황을 집계한 후 100만번째 시민이 되는 전입자나 출생자를 선정, 전입자에게는 방패연과 축하 꽃다발 등을, 출생자에게는 유아용품 일체와 축하 꽃다발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