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 이동준 클레멘타인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 이동준이 영화 클레멘타인을 언급하며 "이경규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이동준, 이재윤, 요리 연구가 레이먼킴, 래퍼 스윙스가 출연한 '전설의 주먹2'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MC 규현은 "이동준이 지난 2004년 스티븐 시걸까지 출연시킨 60억대 영화를 제작했는데 망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동준은 "스티븐 시걸이 출연한다는 말만 안 했어도 망하지 않았다. 스티븐 시걸이 OK를 하는 바람에 내가 스티븐 시걸을 믿고 영화 배급사의 만류에도 영화 '트로이'와 동시에 개봉했다"고 털어놨다. 
▲ 라디오스타 이동준 클레멘타인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동준은 이어 "영화에 올인했다. 정확히 52억을 투자했는데, 40억을 투자했다가 후반작업 때 12억을 더 투자했다. 그런데 2억 정도만 되찾았다"며 "미사리에서 노래 무지하게 불러서 번 돈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윤종신은 "스티븐 시걸과 붙으면 어떨 거 같냐"고 물었고 이동준은 "덩치는 큰데 뭐 맞짱 붙으면…"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재개봉 하고 싶다. 본 사람이 너무 없었기 때문. 이경규 심정을 너무 잘 알겠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 이동준 클레멘타인에 네티즌들은 "라디오스타 이동준 클레멘타인, 클레멘타인 네이버 평점이 거의 10점에 도달하지만 정작 본 사람은 별로 없다는 전설의 영화" "라디오스타 이동준 클레멘타인, 이동준 아저씨 생각보다 푼수" "라디오스타 이동준 클레멘타인, 50억? 대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