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밝힌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 취임식이 끝나기 무섭게 광주 헬기추락 사고 수습 업무를 떠맡았다.

정종헙 장관은 17일 오전 취임식 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출석해 있던 중 광주 헬기추락 사고 소식을 보고 받았다. 

정종섭 장관은 곧바로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헬기 사고 수습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한 뒤 곧바로 광주 헬기 사고현장으로 이동했다. 

정종섭 장관은 별다른 의전 없이 수행비서만 대동한 채 이날 오후 일반 항공편으로 광주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오전 광주 헬기추락 사고 소식을 인지한 후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강수철 소방관의 영결식에 참석하러 제주도로 내려가 있던 남상호 방재청장도 사고를 보고받은 뒤 사고현장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