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평자연휴게소는 솔잎, 참나무향과 피톤치드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덕평숲길(Eco Theraphy), 철따라 꽃피는 허브동산과 산수화의 한 폭을 미니어처로 옮겨 놓은 듯한 폭포, 그리고 휴가철 집에 가둬 두기 미안했던 개들을 위한 공원(Dog Park)까지 예상 못한 기쁨과 안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2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덕풍자연휴게소는 영동고속도로 인천이나 강릉방향 이용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인천, 서울, 수원, 분당 이용객의 경우 인천방향에서 휴게소로 진입해 애완견과 놀이, 쇼핑, 식사, 산책 후 하이패스 전용 회차로를 통해 곧바로 인천 방향으로 귀가할 수도 있다.
휴게소 우측면에 있는 '덕평 숲길'은 약 1㎞에 걸쳐 부드러운 흙으로 조성됐으며, 산책로의 경우 여름에는 소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등이 우거져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두 개의 전망대(선바위)는 나름 가슴이 트이는 전망을 자랑한다.
또 각자의 희망과 꿈을 적은 리본을 매달 수 있는 Hope-tree(희망 나무)도 마련돼 있다. 작은 폭포와 시냇물, 허브식물원 및 조경수가 조화를 이루는 중앙정원은 식사 후 커피 한 잔 곁들이며 걷거나 일행과 담소를 나누기에 제격이다.
아웃도어, 골프, 캐주얼 의류 등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하는 다양한 쇼핑몰과, 전문가들의 주기적인 시식을 통한 맛 평가와 메뉴 개발 등으로 계절별 메뉴 변경 및 개발에 힘쓰는 휴게소 푸드코트와 전문식당도 이용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유일하게 마련된 'Dog Park(유료, 애완견 동반입장 1인당 1만원 등)'는 고속도로 이용객뿐 아니라 애완견 및 반려견 동호인들이 일부러 찾는 명소로 이미 자리잡았다.
휴게소 관계자는 "애완견을 위한 놀이 공간뿐 아니라 애완견에 대한 다양한 학습, 공연관람, 체험공간 종합시설 때문에 일부러 휴게소 내 Dog Park를 찾는 이들도 많다"고 설명한다.
하남/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