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2대 사장에 조우현(57) 전 건교부차관(사진)이 선임됐다.
공항공사는 29일 오후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조 사장은 30일 오전 11시 취임식을 갖는다.
공항공사는 지난달 28일 사장 공개모집에 응모한 11명을 대상으로 사장추천위원회를 통한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실시, 조 전차관을 단일주주인 건교부에 사장후보로 추천했다. 공항공사는 30일 이사회에 주총을 다시 열어 부사장 등 상임이사직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광주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14회)에 합격해 건설부 주택정책과장, 국토계획과장, 토지국장, 주택국장, 주 사우디 대사관 및 주중 대사관 주재관 건교부 주택도시국장을 거쳐 기획관리실장, 차관을 역임한 전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조 사장은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국제감각을 갖고 있으며 원칙에 충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인 윤화상 여사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