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구, 28사단장 보직해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최근 발생한 28사단 윤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육군 28사단 윤일병 폭행 사망사건과 관련해 28사단장을 보직해임하고 관련자의 엄중처벌과 함께 강도 높은 수사를 약속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4일 오후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가진 대국민 사과성명 발표에서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 검찰단으로 하여금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지시하고 재판 관할을 28사단에서 3군사령부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재판을 받는 가해자 및 방조자에게는 엄정한 군기와 군령을 유지하기 위해 군형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일병 사건과 관련 "장기적인 가혹행위를 적발하지 못한 포괄적인 부대지휘 책임을 물어 이미 징계조치 한 16명에 추가해 28사단장을 보직해임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윤일병을 5월 8일부로 상병으로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