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영화 '명량'을 관람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저녁 별도의 예고 없이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을 찾아 일반 시민과 함께 영화 '명량'을 감상했다. 김기춘 비서실장과 수석 비서관들, 대통령 자문위원회인 문화융성위 김동호 위원장, 영화배우 안성기씨가 동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화관에 도착한 뒤 상영관 앞에 전시된 이순신 장군 갑옷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화 관람에 앞서 이날 오전 문화융성위원회 4차 회의에서 전인 교육과 인문 정신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문화융성위 행사의 연장선상에서 명량을 관람하게 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에도 이순신 장군이 명량 출전에 앞서 선조에게 올린 장계 가운데 '상유십이'(尙有十二 :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란 구절을 몇 차례 인용한 바 있다.

한편,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토대로 한 영화 '명량'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흥행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