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한그루가 김해숙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빌었다.

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12회(극본 주화미/연출 송현욱)에서는 주장미(한그루 분)의 엄마 나소녀(임예진 분)가 예단을 들고 공기태(연우진 분)의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공기태의 모친 신봉향(김해숙 분)은 나소녀에게 "이 결혼 못한다"고 선언했다. 

당황하는 나소녀에게 신봉향은 "그 쪽도 참 딱하게 됐다. 우리 아들이 결혼하기 싫어서 연기한 거다. 우리 모두 속은 것"이라고 밝혔다.

나소녀는 "뭔가 오해하신 것 아니냐"며 믿지 않았다. 뒤늦게 등장한 주장미는 신봉향 앞에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노점순(김영옥 분)은 "시작은 연극이었을지 몰라도 악의를 가지고 여기까지 온 것 같지는 않다"고 두 사람을 감쌌지만, 신봉향은 주장미의 남자친구인 한여름(정진운 분)의 존재를 폭로하며 분개했다.

충격에 빠진 나소녀는 집 앞에서 마주친 공기태에게 "다신 마주치지 맙시다. 장미 근처에도 얼씬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연애 말고 결혼'에서는 공기태에게 이별을 선언하는 주장미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