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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양덕여중 침수. 25일 오후 부산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부산 동래구에 있는 한 여고 운동장이 침수된 가운데 여고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연합뉴스=독자 제공 |
부산시 북구 양덕여중 건물이 3층까지 침수되면서 옥상으로 대피했던 학생 400여명이 물이 빠지면서 안전하게 귀가했다.
부산에 내린 집중호우로 부산시 북구 구포1동 양덕여중의 건물이 25일 오후 4시께 3층까지 침수해 학생 400여 명이 5층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다.
학생들은 학교 건물은 물론 운동장과 교문 쪽에 물이 가득 차면서 학교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자 일단 옥상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과 학교 측은 물이 빠져 나간 오후 5시께 학생들을 안전하게 구조해 귀가 조치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 뒤편 계곡에서 모인 물이 흘러들어가는 우수관거가 수용 한계를 넘어서면서 물이 학교쪽으로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교육청과 학교 측은 퇴적물 제거 작업 진행을 봐가며 26일 등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