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내 개혁·중도 성향, 초·재선 소장파, 7·30 재보궐선거 당선자들이 15일 꽉 막힌 세월호 정국을 풀기 위한 모임을 각각 결성하는 등 국회 정상화 해법 찾기에 나섰다.
4선 중진인 정병국 의원을 비롯, 김세연·황영철·박민식·신성범·이종훈·박인숙·민병주·민현주 의원 등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혁노선을 지향하는 중도파 의원들의 모임'을 열었다.
이들은 모임 이후 "국회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여당 지도부는 정치력을 발휘해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이뤄주길 바라고, 국회의장은 늦어도 18일 이전에는 국정감사와 예산심사를 위한 의사일정이라도 작성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 간에도 더 많은 의원들과 지속적으로 대화와 토론을 해 국회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여야간 소통기구로 확대하겠다는 뜻도 보였다.
초·재선 소장파인 김영우·조해진·안효대·강석훈·하태경·김종훈·이노근·이완영 의원 등 8명도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아침소리' 첫 모임을 갖고 선진화법 개정과 본회의 계류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이들은 "의원총사퇴, 조기총선이 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국회가 초유의 위기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며 "야당과의 대화에 적극 나설 것이며, 여야 중진들도 국회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7·30 재·보궐 선거를 통해 입성한 정미경·김용남·유의동·홍철호 의원 등 11명의 의원들은 국회의장에게 "일하고 싶다. 국회 문을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정 의원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특별법 문제 때문에 국회가 단 한 발 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심의 등 정기국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려면 오늘 당장 국회가 정상화돼도 시간이 촉박하다"고 주장, 국회의장단의 결단을 촉구했다.
/송수은기자
새누리 국회정상화 잇단 요구… 7·30 당선자들 '일하고 싶다'
입력 2014-09-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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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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