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에서는 연민정(이유리 분)이 회사에 복귀한 문지상(성혁 분)에 의해 위기에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민정은 사고에서 멀쩡히 살아난 문지상과 회사에서 마주치자 경악했다.
연민정은 문지상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그에게 공금 횡령죄를 뒤집어씌우려 했지만 문지상은 오히려 연민정의 죄를 공개해 그녀를 위기에 빠트렸다.
연민정은 문지상에게 "제발 그만둬. 부탁이다. 우리 악연 이제 그만 끝내자. 나 홀몸도 아니란 말이다"고 눈물로 애원했다.
문지상은 "연민정 네가 가루가 돼 바람에 날려 흩어 없어질 때까지 난 계속할거다"라며 "이제 와서 아이를 가졌으니 봐달라고? 네게 모성애란 것이 있긴 하니"라고 쏘아부쳤다.
문지상은 "내가 사줬던 영양제를 쓰레기통에 처박고 매일 아기를 저주했던 네가. 그런 아기를 또 버렸던 네가 날 뱃속의 아이를 지키겠다고 협박해? 날 죽인 네가!"라고 독설을 퍼붓고 자리를 떴다.
이 모든 대화를 듣고 있던 연민정의 남편 이재희(오창석 분)는 "정말 두 사람 사이에 아기가 있었구나. 아기가 있었구나"라며 충격 속에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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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왔다 장보리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