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7~30일까지 계원예술대학교에서 국제멘토스쿨 '괴력난신을 말하라'를 개최한다.

경기문화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의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예술가 및 인류학자, 소설가 등을 초청해 워크숍 및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행사 첫날에는 '괴력난신'이라는 주제로 타이완 소설가 리앙의 '왜 여귀를 볼 수 있는가?', 인류학자 권헌익의 '친근한 이방인', 작가 최원준의 '만수대 마스터 클래스'라는 제목의 강의가 열린다.

이어 '소리의 저편', '오래된 미디어', '구술과 증언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한 대담, 렉처 퍼포먼스, 워크숍을 통해 아시아의 삶과 문화의 맥락에 대해 연구해온 인문학 및 문화예술계의 전문가들과 인문학적 지식 담론의 장을 펼쳐보인다.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의 예술감독이자 영화감독 박찬경, 경기문화재단 정책개발팀장이자 미술평론가 김종길, 소설가 공선옥, 역사 연구자 이용우 등이 참가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괴력난신(怪力亂神)'이란 논어에 나오는 말로, 불가사의한 현상이나 존재를 의미한다.

현대에는 아시아적 상상력을 함축하는 의미있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본 행사를 통해 도내 아시아 관련 활동을 진행하는 민간조직외 학제내 동아시아 연구조직, 청년 예술가, 인문연구자를 초대해 다양한 아시아 문화예술연구를 경기도내 인프라로 확장하는 계기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참여신청: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 문의:(031)231-7255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