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꼴찌 없는 감동 운동회'의 주인공 '121cm 키 작은 꼬마, 기국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한 초등학교의 6학년 체육시간. 축구 시합을 하는 아이 중에 유난히 키가 작은 한 남학생이 눈에 띈다. 또래 친구들보다 팔, 다리가 짧아 보이긴 하지만 보통의 아이들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았는데. 키가 121c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그는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 기국이다. 

요즘 기국이는 학교에서 유명인사다. 얼마 전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의 달리기 시합에서 기국이와 함께 출발한 같은 반 친구들이 마지막 골인지점을 앞두고 기국이의 손을 잡고서 골인지점을 함께 통과한 것.

난생 처음 달리기 1등 도장을 받았다는 기국이와 현장에서 그 장면을 지켜보던 가족들까지 모두 눈물을 쏟았다. 기국이 사연은 SNS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기국이는 선천적으로 연골의 이상으로 뼈가 자라지 않는 '연골무형성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불편한 신체조건에도 기국이의 성격은 밝고 활발해 가족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었다. 축구라면 사죽을 못 쓸 정도인 기국이의 꿈은 축구 선수다. 

그런데 요즘 기국이네 가족에게 고민거리가 생겼다. 몇 달 후면 중학교에 입학하는 기국이가 새로운 환경에서 혹여나 상처라도 받을까 걱정이 앞서는 것. 

과연 기국이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낯선 세상 속에서 지금처럼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24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꼴찌 없는 감동 운동회'의 주인공. 121cm의 키 작은 꼬마 기국이를 만나 그의 성장통을 함께 겪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