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랜드는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전주 KCC에 77-88로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지난달 14일 KT전부터 시작된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9승11패를 마크한 전자랜드는 5위는 지켰지만 4위 고양 오리온스(13승8패)와 승차가 벌어졌다. 반면 9연패에 빠져있던 KCC(6승15패·9위)는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고 중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자랜드 포웰은 1쿼터에만 10득점 5리바운드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KCC 윌커슨과 하승진을 상대로 효과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전자랜드는 1쿼터 막바지 이현호가 쏜 3점을 더해 18-14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2쿼터 KCC의 공세에 주춤했다. 전자랜드는 KCC 신명호와 김지후의 3점슛에 흔들렸고 1쿼터와는 달리 윌커슨과 하승진에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다.
결국 전자랜드는 29-35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전자랜드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포웰과 박성진의 3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윌커슨의 골밑슛과 김지후의 3점포로 응수한 KCC를 뒤집지 못하고 53-54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전자랜드는 박성진의 활약으로 58-58 동점에 성공했지만 김지후의 3점슛 두 방과 윌커슨의 선전에 58-71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 전자랜드는 박성진이 분투했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채 경기를 마쳤다.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