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가 3년차로 접어든 올해 새정치민주연합 경인지역 초선 의원들간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지난 6월 재보선을 통해 입성한 박광온(수원정) 의원을 제외한 초선은 모두 13명으로 경인지역 전체의 37%가량을 차지, 의정 전반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일부 의원들은 이런 기대에 부응, 올해 주요 의정활동 관련 상을 거머쥐며 뛰어난 역량을 과시한 반면 또다른 의원들은 정반대의 지점에서 벌써부터 다음 총선 공천 등을 신경써야 하는 위치에 놓인 것이다.
의정활동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엄정한 평가기준을 적용, 대내외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경제정의실천연합·국정감시NGO모니터단·국회 사무처 등의 평가를 놓고 봤을때 박남춘(인천남동갑) 의원이 가장 눈에 띈다.
박 의원은 새정치연합 경인지역 초선중 유일하게 '경실련의 국감우수의원', '국정감시NGO모니터단의 제19대 국회 제3차연도 국정감사 우수의원', '국회사무처의 2014 국회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의원' 등을 모두 거머쥐었다.
전해철(안산상록갑)·윤관석(인천남동을) 의원은 각각 '제19대 국회 제3차연도 국정감사 우수의원'과 '2014 국회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의원' 등 2가지를 수상하며 올 한해 의정활동 전반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유은혜(고양일산동)·최원식(인천계양을) 의원은 '제19대 국회 제3차연도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부좌현(안산단원을)·김경협(부천원미갑) 의원은 '2014 국회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의원'을 각각 수상해 나름 의미있는 한 해를 보냈다.
특히 부좌현 의원의 경우 초반 1년간 법안발의 건수가 하나도 없어 논란이 됐지만, 3년차에 국회의원 의정활동의 백미로 꼽히는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의원'에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비해 김민기(용인을)·송호창(의왕과천)·이학영(군포)·이원욱(화성을)·이언주(광명을)·윤후덕(파주갑) 의원 등 6명은 3개 중 하나도 받지 못해 대조를 이뤘다.
한 핵심 당직자는 "재선은 물론 3선 이상 다선들도 주요 상을 받기위해 동분서주한다"며 "와중에 일부는 초선에 어울리지 않게 의정보다는 계파 활동 등으로 입지를 확보하려는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3년차 새정치 초선의원 성적 '명암'
박남춘 '의정주요상' 전부 수상
김민기·송호창등 6명 수상없어
"일부 의정보다 계파활동 씁쓸"
입력 2014-12-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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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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