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화훼 등 전략산업 육성
24시간 상황실 재난 대비 온힘
나눔1촌맺기·교육특구 추진도


"대한민국 10번째 인구 100만의 행복도시를 지키고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해 고양시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선정에 이어 주민자치, 시민소통 등 주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민선 6기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올해는 "100만 시민의 참여와 고양 600년의 자긍심, 가와지볍씨 5천년의 역사·문화를 토대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의 미래발전을 현실로 바꾸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시장은 "새해에는 100만 행복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속 도시와 어깨를 겨루는 미래도시 계획을 하나씩 그려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안전도시 조성 등 고양시 5대 핵심 시정운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정 방침의 첫 번째 목표로 "100만 시민의 안전과 자치 활성화에 전력을 쏟아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면서 "24시간 사이버 재난상황실 운영은 물론 각종 사고와 재난에 대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도시와 고양형 주민자치제를 뿌리내리겠다"고 약속했다.

둘째로는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마이스(MICE), 화훼, 방송·영상, 가구, 자동차 등 고양시만의 전략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재정 건전성 향상에도 특단의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번째로 따뜻한 복지·교육도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그는 100만 시민이 동참하는 복지나눔 1촌맺기 활성화로 이웃에 희망을 주는 복지사회 분위기 조성과 고양형 창조적 교육특구 도시로서의 성공 모델을 올해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넷째로는 고양 가와지볍씨 5천년 역사 위에 세워진 창조적 문화·예술도시로서의 면모 강화에 주력하겠으며 한반도에서 첫 벼농사를 지은 고양의 선조들처럼 21세기 한류문화의 발원지로서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인권 존중의 평화통일특별시로 통일 한국의 미래를 열겠다"는 그는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고양평화통일 특별시 선언 원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주도적 지자체로서 100만 시민과 함께 남북화해 협력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민선 6기 공약인 100만 시민을 위한 안전도시를 위해 가능한 모든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재난 발생시 즉시 현장출동이 가능한 고양시재난대책반을 가동, 시민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을 사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찾아가는 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 확대, 여성 안심귀가 동행 홈투홈 서비스 활성화, 불법퇴폐업소 민·관·경 합동단속 강화 등 여성·아동이 안전한 행복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지난해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마이스 복합단지, 에센모터쇼 유치 등 고양의 미래를 책임질 대규모 프로젝트가 윤곽을 드러낸 한해였다"며 "올해도 2천500여 공직자와 함께 중단없는 시정발전과 시민안전을 최우선하는 시정을 펼치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