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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어디가 마지막 여행 /MBC '일밤-아빠 어디가' 방송 캡처 |
아빠 어디가 마지막 여행이 전파를 탔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서는 강원도 정선 대촌마을로 마지막 여행을 떠난 여섯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아빠들은 MBC 최고의 분장팀의 손을 빌려 다른 사람으로 변신, 안정환은 사냥꾼으로 분장해 아들 안리환의 속마음을 들어보기로 했다.
안정환은 자신을 못 알아보는 리환이에게 "아빠와 함께하는 여행이 재미있냐"고 물었고, 리환은 "재미없다. 아빠가 재미없게 놀아준다. 괴롭힌다"고 폭로했다.
리환이는 좋은 점을 묻는 질문에는 "인기가 있다"고 답해 안정환을 당황케 했다. 이에 안정환이 "아빠를 잡아가야겠다"고 말하자, 인리환은 "안된다. 아빠가 나랑 잘 놀아주고 나를 위해서 일을 하는 사람이다"라고 답해 안정환을 감동시켰다.
이후 자신이 아빠임을 밝힌 후 안정환은 리환이를 껴안고 "아빠가 되는 법을 많이 배웠으니까 앞으로 더 좋은 아빠가 될게"라며 "아빠는 아빠가 없어서 사랑을 못받아봐서 리환이에게 잘 못해줬는데 이젠 좀 알 것 같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