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와 실천, 협력을 통해 우리민족의 삶 터전인 한강을 지켜내고, 환경보전과 개발의 상생이 이뤄지는 지속가능한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오종극(52·사진) 한강유역환경청장의 취임 일성이다. 오 청장은 참여·실천·협력의 3가지 키워드를 통해 민간 및 NGO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발로 뛰는 실천 마지막으로 상·하 위계 질서의 철밥통이 아닌 협력을 통해 한강을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인제 출신의 오 청장은 24회 기술고시에 합격,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1999년 '팔당호 등 한강수계 상수원 관리 특별종합대책'의 초안자로 한강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으며, 꼼꼼하고 맥을 잘 짚어내는 행정분야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경부 수질보전국 유역제도과장,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수석실 사회정책 행정관, 금강유역환경청장,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 등 환경부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하남/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