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3회(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에서는 만삭의 도도희(유이 분)와 마주한 강호구(최우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호구는 도도희가 결혼을 했다고 오해하고, 그녀가 자신을 마음을 농락했다는 생각에 괴로워했다.
강호구는 도도희에게 "우리는 뭐였던 거냐"고 물었고, 도도희는 "그냥 친구였다. 지금도 친구고"라고 답했다.
강호구는 "그냥 친구랑 바다에 가고 손잡고 뛰고 그러냐. 내가 네 친구면 결혼식에는 불렀어야지"라고 말했고, 도도희는 "그래, 너랑 나랑 썸 좀 탔다. 그래서 뭐 억울하냐. 너랑 나랑 여행가서 스킨십 한 거,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한 거냐"고 응수해 강호구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도도희는 "내가 분명히 말하지 않았냐. 너랑 연애할 생각 없다고. 너도 동의했잖느냐"고 차갑게 덧붙였다.
강호구는 "야 이 나쁜년아. 썸 타다가 엎어졌다고? 네가 6개월 넘게 사라졌어도, 아무말 없이 결혼했어도, 이런 모습으로 나타났어도 너 미워한 적 한 번도 없다. 그런데 너 오늘 보니까 진짜 나쁜년이다"라고 소리쳤다.
그 순간 도도희의 양수가 터졌고, 강호구는 도도희를 병원으로 급히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