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김성령이 살인을 저질렀다.

14일 첫 방송된 MBC '여왕의 꽃'(박현주 극본, 이대영-김민식 연출)에서는 시상식을 앞두고 김도진(조한철 분)의 문자를 받는 레나정(김성령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레나는 문화대상 수상을 앞두고 35년 전 충북 음성에서 있었던 화재사건 기사를 핸드폰 메시지로 전송받았다.

레나는 문자를 보낸 김도진에게 달려가 "원하는 게 뭐냐"고 다그쳤다. 김도진은 "수정아. 너무 오래돼서 네 이름도 까먹었니? 나도 친구 덕 좀 봐야지"라며 비열한 미소를 지었다.

레나는 김도진에 달려들었고, 김도진은 휴대폰을 들이밀며 "여기 네가 이수정이던 시절이 모두 담겨 있다. 이걸 신문사로 넘길 수도 있고 너한테 줄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 

레나는 김도진과 몸싸움 끝에 그의 머리를 벽돌로 내려쳐 건물에서 추락시켰다. 레나는 공포에 질려 도망쳤지만 이 모든 광경은 마희라(김미숙 분)가 목격했다.

마희라는 레나에게 "살인자"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 여왕의 꽃 /MBC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