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신 임지연 이유영 공약. 배우 임지연과 이유영이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 열린 영화 '간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을 기다리고 있다. /최수영 프리랜서
영화 '간신'에 출연하는 여배우 임지연과 이유영이 이색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임지연과 이유영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 열린 영화 '간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 관객 수가 500만 명을 달성하면 영화를 보고 극장에서 나오는 관객들 앞에서 수상연회 때 췄던 칼춤을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색 흥행 공약에 함께 출연한 주지훈은 "민폐가 아닐까"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언급된 수상연회 칼춤은 영화 '간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작품에서 임지연은 가무 기생 '단희'로 분해 치명적인 미모와 뛰어난 칼춤 실력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간신 임지연 이유영 공약. 배우 임지연이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 열린 영화 '간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수영 프리랜서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리는 영화다.

특히 최악의 간신 임숭재로 분한 주지훈과 예술에 미치고 쾌락에 빠진 왕 연산군으로 분한 김강우의 역대급 카리스마 연기 대결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임지연, 이유영을 비롯해 김강우, 주지훈이 출연하는 영화 '간신'은 오는 5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