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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요금제.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가운데)와 홍보 도우미들이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KT는 국내 최초로 최저 2만원대 후반부터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연합뉴스 |
11일 업계에 따르면 음성과 문자는 무료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정할 수 있는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지난 7일 출시 직후부터 반응이 뜨겁자 업계 1위인 SK텔레콤과 후발주자 LG유플러스도 이르면 이번 주 초반 유사한 요금제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중심의 새 요금제 출시를 위해 그동안 미래부와 지속해서 협의해 왔다"고 전하며 "미래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새로운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유플러스 관계자도 "동영상 시청 등 '비디오 LTE' 시대를 맞아 데이터 사용량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이를 반영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준비해 왔다"며 "음성 무제한,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요금제를 이르면 이번 주 초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데이터 요금제는 KT와 마찬가지로 2만 원대의 음성과 문자는 무제한으로, 지금보다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두 이통사가 KT 요금제에서 주어지는 기본 데이터양 300MB가 너무 적다는 의견을 반영해 데이터양에서 세부적 차이를 둘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