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첫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극본 마주희·연출 윤류해)에서는 백리향(심혜진 분)이 친구 황은실(전미선 분)을 무시하는 한 학부모와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은실과 백리향은 함께 자녀들이 수능을 보는 학교로 찾아갔다.
한 학부모는 환경미화원 옷을 입고 있는 황은실을 곱지 않은 눈길로 흘겨봤고, 이를 포착한 백리향은 "뭘 꼬나봐?"라고 쏘아붙였다.
학부모는 "어디서 이 꼴을 하고 와서는"이라며 황은실을 무시했다. 황은실은 "일을 하다 바로 와서 그렇다"고 양해를 구했지만 학부모는 "재수 없다. 기도 빨 다 죽는다"고 무례하게 굴었다.
격분한 백리향은 "다시 말해봐"라고 외치며 학부모의 머리채를 잡고 발길질을 해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백리향은 "같이 자식 키우면서 그러는 거 아니다", "네 밍크보다 얘 옷이 훨씬 비싸다. 이 옷으로 평생 자식 키웠다"고 날뛰었다.
황은실은 겨우 백리향을 뜯어말렸고, 백리향은 "너 오늘 운 좋은 줄 알아라"고 끝까지 큰소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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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황금복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