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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총동문회, 모교에 발전기금 1억 기부 지면기사
경희대학교(총장·한균태) 테크노경영대학원 총동문회(회장·이상헌)가 모교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테크노경영대학원은 1987년 산업정보대학원으로 출범한 이후 지자체·산업단지 재직자에 첨단기술과 경영 지식을 교육, 수많은 전문인력을 양성해온 곳이다. 발전기금은 대학원 교육·편의시설 보충이 시급하다는 구성원 의견에 따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쓰일 방침이다.이상헌 동문회장은 "모교와 동문이 상생·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동문들의 기부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한균태 총장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여러 동문들께서 뜻을 모아주신 점 감사드린다. 교수와 동문, 재학생 간 긴밀한 협력체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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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공사현장 작업자, 폭우로 생긴 물웅덩이 빠져 숨져
용인의 한 공사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폭우로 생긴 물웅덩이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30일 오후 1시46분께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수지구청역 인근 롯데캐슬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반장 A씨가 현장에 생긴 물웅덩이에 빠졌다.터파기 작업으로 4m가량 파여 있던 현장에 많은 비로 인해 물이 고여 있었고, 이 과정에서 A씨는 물을 빼내는 작업을 시도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현장에서 A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고용노동부는 현장에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중대재해법 적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구조작업을 하고 있는 소방대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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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례로 본 지역언론 생존법… 결국 '로컬 콘텐츠' 지면기사
지역 언론이 위기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샌안토니오 캠퍼스(UTSA) 커뮤니케이션학부 강석 교수에 따르면 미국 일간지 수는 지난 1970년 1천748개에서 2020년 1천260개로 50년간 488개(28%) 감소했고, 특히 지역신문은 재정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2005년에서 2020년 사이 4분의1가량이 사라졌다. 현재 지역 언론 중에서도 17% 정도만 순수하게 지역 이슈를 다룰 뿐, 나머지는 모두 전국 소식을 전하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환경에서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가고 있는 언론사들이 있다. 발 빠른 디지털 전환을 통해 마케팅 전략으로 삼거나 유료 구독 모델을 정착시키는가 하면, 비영리로 독립성을 확보하며 승부수를 띄우기도 한다. 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광고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재정을 확보하고 저널리즘을 구현한다는 목표는 같다.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지역 언론사인 '오스틴 아메리칸 스테이츠맨(Austin American-Statesman)'은 1871년 창간해 100년 넘게 일주일 내내 신문을 발행해 왔으나 현재는 발행일을 하루 줄이고 대신 디지털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PD 등을 영입하며 디지털에 최적화된 팀을 운영하는 동시에 독자들의 홈페이지 접속 패턴을 분석해 빅데이터로 활용하고 구독자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토니 플로헤츠키(Tony Plohetski) 기자는 "이젠 사람들이 뉴스를 접하는 환경이 달라졌다. 디지털에서 수익을 찾는 게 현실적인 답"이라며 "우리가 살아남은 비결은 종이에서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한 것, 그리고 여전히 강한 로컬네트워크가 기반으로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美 지역신문 2005년~2020년 사이 4분의1가량 사라져발 빠른 디지털 전환·유료 구독모델 정착으로 생존비영리로 독립성 확보하는 등 승부수 띄우기도광고 의존도 낮추고 양질 콘텐츠로 재정 확보 및 저널리즘 구현1865년 창간한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San Antonio Express-News)'도 2007년부터 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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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비엘테크 'K-스타트업 사업' 최종 선정 지면기사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최성식)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주)비엘테크(대표·배정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년 K-스타트업 센터'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더욱이 해외 진출 자금으로 6천만원의 정부 지원까지 받게 됐다.이번 사업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에게 홍보와 마케팅뿐 아니라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한 시장 확대 등 해외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용인예술과학대 창업센터 입주기업정부로부터 해외진출자금 받게돼 (주)비엘테크가 개발한 3D SVM 시스템은 차량이나 트럭, 중장비 등에 설치해 차량 주변을 3D Top View와 Bird-eye View 등 360도 볼 수 있는 안전주행 시스템이다. FHD 고화질 녹화와 SSD 저장, 0.01LUX 지원, Tamper-proof Casing 등 차별화된 기능을 선보여 이미 싱가포르로부터 400세트 발주를 받은 상태다.(주)비엘테크는 지난 2015년 용인예술과학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차량용 블랙박스 제품 개발에 힘쓰며 다수의 특허와 국내외 제품 인증서를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1월에는 한국벤처투자로부터 7천만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배정렬 대표는 "용인예술과학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며 "K-스타트업 사업을 통해 스웨덴 등 유럽으로 해외시장을 넓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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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야구부 감독·코치 한솥밥 '사제지간'… 박효철·이동진 감독 '새로운 도전장' 지면기사
과거 야구부 감독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던 사제지간의 두 지도자가 올여름 국제무대에서 나란히 새로운 도전을 향한 출발선에 섰다. 스승은 야구 불모지 베트남에서 초대 대표팀 감독을 맡아 야구 보급의 국제화에 뛰어들었고, 제자는 세계유소년야구대회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선발돼 야구 꿈나무들의 메달 도전에 나서게 됐다.화제의 주인공은 박효철 베트남 야구대표팀 초대 감독과 제6회 세계유소년야구대회(U-12) 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동진 의왕부곡초 야구부 감독. 두 사람의 인연은 1990년대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상으로 일찌감치 프로무대를 떠난 박 감독은 1998년부터 서울 둔촌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때 프로선수였던 이 감독을 처음 만났다. 1996년 LG트윈스에 2차 지명을 받으며 촉망받는 내야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허리 부상에 발목이 잡혀 선수생활에 고민이 깊었던 이 감독은 박 감독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 감독은 "당시 부상으로 미래에 대한 고민이 컸는데, 박 감독님을 만나 지도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지금까지도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건 결국 다 스승님 덕분"이라고 말했다.서울 둔촌초·부천고서 지도자 호흡박 "야구 불모지에 보급하고 싶어"이 "태극기 달고 출전 개인적 영광" 두 사람은 둔촌초에 이어 2005년부터 부천고에서도 감독과 수석코치로 한 차례 더 호흡을 맞췄다. 박 감독은 이후 2007년 의왕부곡초 야구부 감독직 제의를 받았으나 개인 사정으로 미국으로 떠나야 했고 대신 이 감독에게 자리를 넘겼다. 박 감독은 "당시 부곡초 선수가 4~5명에 불과해 너무 어려운 시기였지만 이런 상황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건 이 감독뿐이라고 생각했다"며 "결국 그런 팀을 16년째 맡아오면서 야구 명문 학교로 우뚝 서게 만들었고 대표팀 감독까지 되지 않았나. 그게 바로 이 감독의 지도력"이라고 치켜세웠다.앞서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유소년 국가대표 코치를 경험한 이 감독은 이번엔 대표팀 감독으로 당당히 선발돼 지휘봉을 잡고 오는 7월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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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이 있다" 용인시장직 인수위, 플랫폼시티·반도체클러스터 방문 점검
"현장에 답이 있다."용인시장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시정 업무와 지역 내 현안 파악을 위해 현장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인수위는 지난 13일 기획·행정, 문화·복지·교육·여성, 경제·환경, 도시건설 등 4개 분과와 플랫폼시티, 반도체클러스터, 죽전데이터센터·이영미술관, 취약계층, 문화체육시설, 교육인프라 등 6개 TF추진단으로 꾸려져 출범했다. 일반적인 업무보고 외에 그동안 좀처럼 해결되지 못했던 민원을 해결하는 데 주목했고, 이를 위해 인수위가 택한 건 현장이었다.인수위는 지난 20일 이상일 당선인 주재 하에 분과별 중간보고회를 실시한 이후부터 본격 현장 방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민원 현장을 찾아 해당 분야의 담당자와 전문가를 비롯해 시민들의 의견까지 모두 취합하는 식이다. 이 당선인 역시 "시민만을 바라보는 행정이 중요하다. 용인의 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며 현장 방문 일정에 합류한 상태다.인수위는 진입도로 개설 문제로 오랜 기간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삼가2지구 현장을 시작으로 플랫폼시티와 반도체클러스터 등 지역의 굵직한 사업 현장까지 방문하며 점검에 나섰다. 이 밖에도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 현장과 기흥 호수공원 등도 찾은 데 이어, 민원이 집중되고 있는 죽전데이터센터와 이영미술관 현장도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더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인수위는 오는 30일까지 용인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정책과 슬로건을 제안받고 있다. 향후 시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각계 전문가와 내부 검토를 거쳐 민선 8기 시정 비전과 목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이상일 용인시장 당선인과 용인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20일 삼가2지구 현장을 방문해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뒤 관련 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해법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약속했다. 2022.6.20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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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삼성노블카운티, 시니어산업 발전 산학협력 '맞손' 지면기사
경희대학교(총장·한균태)가 최근 삼성노블카운티(대표·박찬병)와 손잡고 시니어 산업 발전 등을 목표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앞서 지난 2002년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체계 구축 ▲상호 인적 교류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활용 ▲시니어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및 교류 협력 ▲리빙랩 사업 공동 운영을 통한 기관 내 자원 및 인프라 활용 등을 약속, 과거보다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다짐했다.한균태 총장은 "삼성노블카운티는 실버산업에 관심이 적던 시기에 미래를 예측해 설립된 국내 최고의 시니어타운인 만큼 다양하고 실전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했으며, 박찬병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산학협력 및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 지역 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를 앞둔 대한민국 발전의 상생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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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당선인, 7월 착공 '반도체클러스터' 정부 협조 요청
이상일(사진) 용인시장 당선인이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다음 달 14일 착공식이 열릴 예정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를 비롯한 지역 내 반도체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23일 용인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이진복 정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한오섭 국정상황실장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이 당선인은 반도체클러스터 착공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이 당선인은 "용인은 반도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허브이자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을 가진 곳"이라며 "국가적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과 용인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만큼, 다음 달 착공을 준비 중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 회동반도체 도시로서의 강점 소개…인프라 확충 당부반도체산단 7월14일 착공식. 윤 대통령 참석 예정이 밖에도 이 당선인은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시스템의 신속한 구축과 반도체 특화단지 연계도로(국지도 57호선) 조기 확장, 민자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소부장 업체 세제 지원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방산업단지 인허가 권한 특례시 부여 등도 건의했다.이 당선인은 "기흥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연구소 등이 이미 있고 원삼에 SK하이닉스와 소부장 기업들까지 들어오면 이동읍에 있는 용인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까지 포함해 완벽한 반도체 벨트가 형성될 것"이라며 "용인에 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고 반도체 고교 신설 등 인재양성 지원까지 뒤따른다면 용인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독성·고당리 일원 414만여㎡에 들어서는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오는 7월14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 조성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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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김상혁 연구팀, 동적 무선충전기술 개발 지면기사
경희대학교 전자공학과 김상혁(가운데) 교수 연구팀이 움직이는 환경 속에서도 무선 충전이 가능한 고효율 무선 전력 전송시스템을 개발했다.22일 경희대에 따르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에 활용되는 무선 충전은 전선의 직접 연결 없이도 송수신 기기 간 자기 공진을 일으켜 전력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기기 간 거리가 변하거나 움직임이 발생하면 전력 전송 효율이 급격히 떨어져 전력 전송 범위가 제한적이고 위치나 환경 변화에 민감해 충전패드처럼 고정된 상태에서만 충전이 가능하다는 기술적 한계를 갖고 있다. 이에 김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김대형 교수 연구팀과 함께 움직이는 환경에서 무선 충전이 가능한 기술 연구에 나서 5년여 만에 가변축전지를 활용해 공진 주파수를 발생시켜 무선 전력 시스템에 부착된 모든 코일이 공진하도록 만드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환경변화에 맞춰 축전 용량만 조절하면 동적 환경에서도 안정적 전력 전송이 가능하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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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비밀번호 두고 경비원에 문열라는 관리소장 "나만의 방식" 호소까지 지면기사
"비밀번호만 누르면 될 것을…. 굳이 경비원을 호출해 문을 열라고 합니다."용인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이 아파트 출입문을 드나들 때마다 경비원에게 문을 열도록 지시하는 등 갑질을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용인시 기흥구 A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 중인 김모(66)씨는 최근 몇 달 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4월 새로 부임한 관리소장 B씨가 아파트 출입문을 통과할 때마다 경비실 호출을 통해 문을 열라고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비밀번호 네 자리만 누르면 굳이 경비실에 호출하지 않고도 문을 열 수 있는데 B씨는 매번 호출을 한다"며 "한 번은 호출이 왔을 때 자리를 비운 상태였는데 소장이 내가 '키를 갖고 다녀라'라고 말한 뒤 끊어버렸다는 있지도 않은 말까지 지어내 내 입장이 곤란해졌다"고 토로했다.용인 한 아파트 새 부임한 소장경비실 호출 통해 문열라 지시휴식시간에 업무 지시·막말도명예훼손·모욕혐의 경찰 고발소장 "월권행사 하며 업무방해"김씨는 또한 B씨가 법으로 정해진 휴식시간에도 게시물 부착 등의 업무를 수시로 지시했다며 "틈만 나면 경비실을 살피면서 왜 자리를 비우냐고 압박하는 것도 모자라, 말도 안 되는 일들로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다"며 "내가 소속돼 있는 용역회사에까지 연락해 교육을 똑바로 시키라며 이제는 밥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김씨는 결국 지난 8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B씨를 경찰에 고발했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도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했다.김씨의 동료인 C씨는 "내가 지금 이 나이에 '건방지다', '인생 그렇게 살았냐' 이런 말까지 들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아무리 경비원이 보잘것없는 직업이라 해도 이건 아니지 않느냐"며 "김씨와 마찬가지로 B씨를 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B씨는 경비원들이 월권을 행사하면서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오히려 자신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B씨는 "경비원에게 출입문 개방을 요구하는 건 관리소장으로서 순찰돌 때 호출 등이 원활히 이뤄지는지 확인하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