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종 기자
서울정치부
30년 베테랑 정치판 대기자. 경기^인천 정가에서 벌어지는 따근따근한 이슈를 속 시원하게 술술 풀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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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전국 시도지사와 ‘저출생 극복 방안’ 모색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충남도청에서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갖고 저출생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3시간 동안 정부 부처 장관, 시도지사들과 열띤 토론을 가졌다.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이상 긴 3시간 가까이 열띤 토론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시도별로 돌아가면서 개최하는 이날 중앙지방 협력회의에서는 윤 대통령이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인구 절벽 문제를 해소하고 저출생 극복 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시도지사들은 다양한 대책을 내놓아 관심도를 높였다. 먼저 윤 대통령은 논의 주제인 저출생 대책과 관련, “인구문제는 대한민국이 당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며 “급격한 인구감소는 경제, 안보는 물론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가져오고 지속 가능한 미래까지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출생 대응과 외국인 인력 문제는 중앙과 지방이 함께 온 힘을 다해 대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실무협의회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방재정 투자심사 제도 개선 방안'을 보고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장이 '저출생 대응을 위한 중앙·지방 협력 방안'을, 박형준 시도지사협의회장이 '지역 맞춤형 외국인 정책 도입 제안' 안건을 발표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각 지자체장들의 저출생 대응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박형준 부산시장은 “결혼에 대한 동기 부여를 확대하는 것이 저출생 대책의 핵심이라며 결혼을 미루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기정 광주지사는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심야 공공 어린이병원과 일·가정양립 지원제도를 소개하며 “지방에서 먼저 잘하고 있는 사업은 정부에서 검토해 국가 시범사업으로 전국화한다면 저출생 대응에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진다는 슬로건이 나와야 한다"며 “지난 4월 충남에서는 현금성 정책보다 돌봄에 초점을 맞춘 풀케어 정책을 발표하고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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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한동훈 "풀뿌리 정치시스템 재건할 것" 지면기사
당대표 취임후 첫 최고위서 밝혀 "민심·당심 동력 국힘·정치 개혁"경선때 약속 '지구당 부활'에 방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5일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 가진 최고위원회에서 "풀뿌리 정치시스템 재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심과 당심을 변화의 동력으로 삼아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정치를 개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대표가 개혁과제로 삼은 주요 내용은 ▲풀뿌리 정치시스템 재건 ▲여의도연구원 강화 ▲정치개혁 실천 등이다.풀뿌리 정치시스템 재편은 그가 전당대회 때 강조해온 지구당제 부활이다. 정치 신인들이 지역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사무소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연간 후원금 활용 한도를 정해 활동 영역을 넓히겠다는 취지다.한 대표의 '시작캠프' 공보단 정광재 공보단장은 "정치 신인이 지역 현장에 내려가 4년간 생활하고 정치를 할 수 있게 하려면 사무실과 후원금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며 "경선 때 약속한 '지구당 부활'을 의미한 것"이라고 말했다.한 대표는 이런 개혁과제를 완수해야 "그것이 결국 중도와 수도권, 청년으로 확장해 나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대표는 지난 23일 전당대회 대표 수락 연설에서도 풀뿌리 정치시스템 재건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대표 출마 회견에서도 풀뿌리 정치 재건을 강조했는데 향후 지방선거 제도 개선까지 범위가 확대될지 관심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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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지방 저출생 극복위해 과감하게 재정 지원할것" 지면기사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서 강조 "인구급감, 지속가능 미래까지 위협"초대 저출생 수석 유혜미 교수 임명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충남도청에서 주재한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방의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지방에 대한 과감한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시도별로 순회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길임을 명심하고 지방에 대한 과감한 재정 지원을 추진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급격한 인구 감소는 경제, 안보는 물론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가져오고 지속 가능한 미래까지 위협할 것"이라며 "저출생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당장 일할 사람들이 부족한 상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저출생 대응과 외국인 인력문제는 중앙과 지방이 함께 온 힘을 다해 대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시도지사와 국무위원 모두가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좋은 대안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또 "지난 2월 6차 회의에서 논의했던 늘봄학교와 의료개혁이 그동안 꽤 진전이 있었다"며 "늘봄학교는 올해 1학기부터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이 참여하고 있고 학부모들도 80% 이상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초대 대통령실 저출생 대응 수석비서관에 유혜미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를 임명했다. 유 수석은 초등학생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저출생 문제의 원인과 해법에 관해 연구했으며, 국민통합위원회에서 포용금융특위 위원장을 맡아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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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첫 최고위서 ‘풀뿌리 정치시스템 개선’ 의지 재천명… 지구당 부활에 방점인 듯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5일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 가진 최고위원회에서 “풀뿌리 정치시스템 재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심과 당심을 변화의 동력으로 삼아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정치를 개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가 개혁과제를 삼은 것은 ▲풀뿌리 정치시스템 재건, ▲여의도연구원 강화, ▲정치개혁 실천 등이다. 풀뿌리 정치시스템 재편은 그가 전당대회 때 강조해온 지구당제 부활이다. 정치 신인들이 지역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사무소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연간 후원금 활용 한도를 정해 활동 영역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한 대표의 '시작캠프' 공보단을 이끈 정광재 전 공보단장은 “정치 신인이 지역 현장에 내려가 4년간 생활하고 정치를 할 수 있게 하려면 사무실과 후원금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며 “경선 때 약속한 '지구당 부활'을 의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런 개혁과제를 완수해야 “그것이 결국 중도와 수도권, 청년으로 확장해 나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지난 23일 전당대회 대표 수락 연설에서도 풀뿌리 정치시스템 재건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대표 출마 회견에서도 풀뿌리 정치 재건을 강조했는데 향후 지방선거 제도 개선까지 범위가 확대될지 관심이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 윤석열 대통령 재의요구(거부권)한 채상병 특검법 상정에 대해 “잘못된 법이 통과돼 국민이 피해 보는 걸 단호히 막겠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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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 이모저모...한동훈과 ‘러브샷’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저녁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당대표 출마자, 당직자들을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갖고 '당정 대화합'에 나섰다. 윤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만찬에는 한동훈 신임 당대표과 인요한·김민전·김재원·장동혁 신임 최고위원, 진종오 신임 청년최고위원을 비롯해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당대표 출마자, 추경호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가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급 이상 참모진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새로운 당 지도부의 출범을 축하하고, 당과 화합해 민생을 살리고 개혁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가자며 당정 협력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장인 파인그라스 앞마당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한 대표, 추 원내대표와 악수하며,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하며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에 소나기가 쏟아져 피해지역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 모두 수고 많으셨다"며 모든 당 참석자들과도 일일히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과 파인그라스 잔디마당에서 다함께 손을 맞잡고 사진 촬영을 하며 덕담을 나눴다. 촬영 때는 “국민의힘 화이팅"을 외쳤다. 라인그라스 내부 홀 식당으로 옮긴 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달 동안 한동훈 당 대표를 비롯해 여러분 모두 수고 많았다"며 “당내 선거는 선거가 끝나면 다 잊어버려야 한다. 이제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잘할까' 그것만 생각하자"고 단합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맞서 똘똘 뭉치자"고 당정 화합을 재차 강조했다. 비공개 식사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식사 중 수차례 일어나 자리를 이동하며 참석자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수고했다고 말하며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고 배석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신임 지도부에게 “우리는 다 같은 동지라고 생각하고 대통령실 수석들과 바로바로 소통하시라"고 당부했고, 한 대표에게도 “리더십을 잘 발휘해서 당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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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더 경청·설명·설득… 국민 마음 얻고 미래로 가겠다" 지면기사
한동훈, 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 尹, 취임 축하난·화합 메시지 보내"역경 딛고 좋은 정치하겠다" 화답저녁엔 원희룡·나경원·윤상현 등 출마자들과 '대통령 화합 만찬' 참석경기 '송석준·정광재' 당직 중용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는 24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김명연 정무제1비서관의 예방을 받으며 윤 대통령의 축하 난과 화합 메시지를 전달 받았고, 저녁에는 윤 대통령 초청 만찬에 참석,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일정을 소화했다.중간중간 틈나는 시간을 활용해 한동훈 체제를 이끌 당직 인선을 위한 구상에 들어가기도 했다는 전언이다.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와 장동혁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등 지도부 전원이 함께했다.한 대표는 헌화 및 분향을 한 뒤 방명록에 "더 경청하고, 더 설명하고, 더 설득해서 국민의 마음을 얻고 함께 미래로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첫 일정 소감을 묻는 기자 질문에 "현충원이어서 질의응답은 안 하겠다"면서도 "저희가 잘하겠다"는 답변을 했다.윤 대통령은 홍철호 정무수석을 보내 취임 축하 난을 전달하고 화합 메시지를 전달했다. 홍철호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대표실을 찾아 취임 축하 난을 전달하며 대통령의 덕담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명연 정무수석 제1비서관도 배석했다.홍 수석이 "우리 당이 지금 당면한 것도 많고 (한 대표가) 어려운 선거를 힘들게 하고 왔기 때문에 축하도 하고 대통령이 많은 기대를 한다는 말씀도 전하려고 왔다"고 전하자 한 대표는 "집권 여당과 윤 정부가 여러 저항을 받고 있는데 역경을 다 이겨내고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홍 수석으로부터 축하 난을 받아든 한 대표는 "잘 키우겠다"고 웃으며 반기는 모습을 보였고, 홍 수석은 한 대표를 극진히 예우하는 모습도 연출됐다.한 대표는 이날 저녁 윤 대통령의 초청으로 대통령실 경내에서 열린 만찬 회동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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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법 찬성' 안철수, 전당대회도 불참한 채 '잠행' 지면기사
당내 '징계요구' 목소리 나온뒤의원총회 등 당 행사 참석 안해정치권 "향후 거취 무관치않다" 국민의힘 의원 중 유일하게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던 안철수 의원이 당 소속 의원들의 징계 요구 등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등 당 행사에 일제히 참석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된다. 당내에선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24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안 의원은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불참했다.전당대회는 당의 최고의결기구로 당 지도부 경선 때 전국 대의원·당원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이다.그러나 안 의원은 전당대회는 물론 지난 17일 경기·인천지역 전당대회 연설회장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채상병 특검법안 처리 후 열린 의원총회에도 잇따라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 당의 한 관계자는 "안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안 심의 때 소속 의원들이 모두 퇴장하는데도 김재섭 의원과 단 2명만 남아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져 반발을 샀다"며 "그 이후 징계를 요구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나온 뒤부터 당 행사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안 의원 측은 "채상병 특검법안 처리 이후 전당대회장이나 의원총회엔 불참했지만, 국회에서 열리는 토론회와 상임위원회는 참석하고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그러나 안 의원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선 향후 정치적 거취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차기 대선주자급인 안 의원이 같은 대선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한동훈 대표와의 경쟁 관계에서 관계 설정, 또는 화학적 결합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취 문제 등이 모호해졌다는 분석이다.이런 분위기 속에 안 의원은 24일 SNS를 통해 "한동훈 대표 당선은 변해야만 살 수 있다는 당원과 국민의 뜻"이라며 "그 뜻을 받들어 전열을 정비하고 시급히 국정을 책임질 집권여당다운 모습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4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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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쓰레기 풍선' 대통령실 앞마당 낙하 지면기사
화생방 대응팀 위험물질·오염 확인"실시간 감시… 사안 심각성 인지"당일 인천 6건·경기 164건 신고접수북한이 살포한 쓰레기(오물) 풍선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 내에 떨어졌다.대통령경호처는 이날 "북한이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해 합참과의 공조를 통한 모니터링 중 용산 청사 일대에 낙하한 쓰레기를 식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어 "화생방 대응팀의 조사 결과 물체의 위험성 및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했으며, 합참과 공조해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대통령실은 쓰레기 풍선이 낙하할 때까지 풍선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감시하며 대비하고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관측 장비를 통해 실시간 감시하고 있었다"면서 "장소를 명확하게 측정해 발견했으며, 낙하 후 안전하게 조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용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의 경우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대통령실 청사 내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낙하한 데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경인지역에서 접수된 쓰레기풍선 관련 신고는 각각 인천 6건, 경기남부 93건, 경기북부 71건이었다.오전 9시8분께 인천 부평구 부개동 한 주택 옥상에서 쓰레기 풍선이 발견됐고, 부평구 부개동에서 전봇대 전선에 쓰레기 풍선 잔해가 걸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 당국이 수거했다.오전 7시21분께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 북한이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있었다. 이 풍선은 타이머로 보이는 박스에 배선이 연결된 상태였으며,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폭발 위험 등을 대비한 후 현장을 군에 인계했다.지난 5월 28일 이후 경기 북부에 접수된 쓰레기 풍선 관련 신고는 1천72건으로, 이 중 575건이 군에 인계됐다. /정의종·백효은·한규준기자 jej@kyeongin.com24일 인천시 부평고등학교 인근 인도에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이 떨어져 출동한 군인들이 내용물을 수거하고 있다. 2024.7.24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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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동훈에 취임 축하난 전달… “여당·정부 한몸 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취임 축하난을 보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한 대표를 예방하고 윤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했다. 홍 정무수석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어제 전당대회에서 '하나'를 강조했다"며 “여당과 정부가 한 몸이 돼야 한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는 발언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이 지금 당면한 것도 많고 (한 대표가) 어려운 선거를 힘들게 하고 왔기 때문에 축하도 하고 대통령이 많은 기대를 한다는 말씀도 전하려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대표는 “집권여당의 강점은 국민을 위해 (정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집권여당과 윤 정부가 여러 저항을 받고 있는데 역경을 다 이겨내고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홍 수석으로부터 축하난을 받아든 한 대표는 “잘 키우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예방 자리에는 홍 정무수석을 보좌하는 김명연 정무 제1비서관이 배석했다. 비공개 회동까지 마친 홍 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후보 간 난타전이 벌어졌던 전당대회와 관련, “애초부터 우리 입장은 '웨이트 앤드 씨'(Wait and See·지켜보기)였고, 대통령도 그런 수준으로 보고받고 특별히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정치는 당에 맡기고 대통령실은 국정 운영과 향후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수석은 이날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등 낙선한 대표 후보들이 함께하는 데 대해 “대통령이 낙선자를 같이 부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화합과 결속에 방점을 두는 모습이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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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회-제일사료, ‘생태 보존과 농어촌 지역 활성화’ 업무 협약
헌정회와 제일사료가 지난 22일 생태 환경을 보존하고 농어촌 경제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생태 교란 어종 퇴치와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농어촌 지역의 부흥과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애써온 영화배우 정흥채 씨를 대한민국 헌정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 윤승룡 남서울대학교 총장, 조청명 전 포스코사장, 이상욱 전 농협대 총장 등도 참석했다. 헌정회 정대철 회장은 “이번 협약은 농어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민의 생활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이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제일사료 권천년 대표이사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