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평택 고덕국제학교 선정 6월 결론… 찬반여론도 고조
2025-03-25
-
‘평택 화양지구’ 공사 멈추고 공방… 시공사 혹은 조합, 지연은 누구 탓
2025-02-05
-
평택역 주변 원도심 ‘재개발·고층화 탈바꿈’ 초읽기
2024-11-21
-
‘벚꽃, 평택대에 물들다’… 평택대 벚꽃 축제에 수만여명 시민들 발길
2025-04-06
-
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조합 창립총회… 초대 조합장에 강범규 선출
2025-01-19
최신기사
-
평택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일각선 '보완' 필요 제기 지면기사
포승읍 1.47㎢ 규모… 5900억 투입 이달 사업 공모·2025년 준공 방침"구체적 운영계획 수립 없어" 지적 종합 계획 발표 성급했단 여론도 계획만 무성했던 '평택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자동차 클러스터는 평택시 포승읍 일원에 들어서며 자동차 관련 전시, 구매, 체험 등을 위한 공간이다.자동차 클러스터와 연계해 관광, 문화 및 미래 자동차 산업 발전의 중심 역할을 담당케 해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산업 관련 공간을 만들어 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이 사업은 2025년 준공 계획으로 사업비는 5천900억원이 투입돼 포승읍 일원 1.47㎢ 규모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2018년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입지분석 및 수요조사 용역이 추진된 바 있다.2020년 7월 평택지역개발 시행계획 변경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공업 물량 배정, 이달 중순께 사업공모 및 사업시행자 선정을 거쳐 2022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다.서평택IC와 인접하고 서해안고속도로, 국도 38호선 등 주요 도로와 접해 교통망이 우수하며 자동차 물동량 1위를 자랑하는 평택항과 3㎞ 거리에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국내외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다변화로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와 관련한 인프라 구축 지역인 평택시 서부 권역에 주도적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평택시는 "자동차의 다양한 전후방 연관 산업의 연계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를 구축, 자동차 특화 중심도시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치밀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같은 사업이 평택시의 기대대로 잘 굴러갈지는 의문이다.아직까지 도시계획, 자동차 관련 산업 분석, 관광 등 종합 콘셉트 및 구상 없이 발표를 서두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또한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 민간 사업자 공모(이달 중 예정),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11월 초 예정) 이후 종합 계획을 알렸어도 늦지 않았을텐데 성급했다는 여론도 돌고 있다.자동차 클러스터 조성도 중요하지만 구체적인 운영 계획
-
계획만 무성했던 '평택 자동차 클러스터' 본격 추진… 우려 목소리도
계획만 무성했던 '평택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자동차 클러스터는 평택시 포승읍 일원에 들어서며 자동차 관련 전시, 구매, 체험 등을 위한 공간이다.자동차 클러스터와 연계해 관광, 문화 및 미래 자동차 산업 발전의 중심 역할을 담당케 해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산업 관련 공간을 만들어 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이 사업은 2025년 준공 계획으로 사업비는 5천900억원이 투입돼 포승읍 일원 1.47㎢ 규모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2018년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입지분석 및 수요조사 용역이 추진된 바 있다.2020년 7월 평택지역개발 시행계획 변경 행안부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공업 물량 배정, 이달 중순께 사업공모 및 사업시행자 선정을 거쳐 2022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다.서평택IC와 인접하고 서해안고속도로, 국도 38호선 등 주요 도로와 접해 교통망이 우수하며 자동차 물동량 1위를 자랑하는 평택항과 3㎞ 거리에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국내외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다변화로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와 관련한 인프라 구축 지역인 평택시 서부 권역에 주도적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평택시는 "자동차의 다양한 전후방 연관 산업의 연계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를 구축, 자동차 특화 중심도시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치밀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같은 사업이 평택시의 기대대로 잘 굴러갈지는 의문이다. 아직까지 도시계획, 자동차 관련 산업 분석, 관광 등 종합 콘셉트 및 구상 없이 발표를 서두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또한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 민간 사업자 공모(이달 중 예정),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11월 초 예정) 이후 종합 계획을 알렸어도 늦지 않을텐데 성급했다는 여론도 돌고 있다.자동차 클러스터 조성도 중요하지만 구체적인 운영 계획 수립이 사업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민감한 핵심이기 때문에 이를 확실하게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받고 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
-
'평택공장 이전 개발' 지역 찬반 지면기사
현재 부지 매각후 도시균형 발전친환경 전환·일자리 창출 기대속쌍용차-市 '고통협약' 우려감에사업차질 '회의적'… 형평성 논란쌍용차가 42년간 사용했던 평택 공장 부지를 매각하고, 새로운 땅에 친환경차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에 나선다.평택시와 쌍용차는 지난 9일 평택공장 이전 및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처리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이날 협약은 쌍용차는 부지를 매각한 뒤 평택의 다른 곳으로 공장을 이전해 친환경차 연구·생산에 집중하고, 평택시는 이곳을 도시균형(공동 주택 등) 발전의 터전으로 삼는 등 지역상생 발전 도모에 목적을 두고 있다.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친환경차 전용공장 건설은 쌍용차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방안의 일환"이라며 "친환경차·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했다"고 설명했다.다만 현 부지 매각 대금은 공장 건설에 대부분 사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쌍용차의 유동성 확보와는 상관이 없다. 쌍용차는 생산 중단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부지 매각과 공장 건설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다.기존 평택 공장 부지가치는 9천억원가량으로 평가되며, 부지 이전과 공장 건설에 비슷한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평택시도 사업 시행에 필요한 인· 허가 등 행정적 지원 및 산업용지 적기 공급 등 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쌍용차가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 친환경차 연구, 생산환경이 조성돼 산업 생태계 변화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평택경제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이를 통해 일자리에 안정을 꾀하고, 무거운 차(SUV) 생산의 대명사였던 쌍용차가 자율주행차 등을 생산하는 첨단 미래 차 전용 공장으로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업무협약 이후 사업 추진이 늘어질 경우 지난 9일 가진 쌍용차-평택시 간 윈윈 협약은 양 측 간 '고통 협약'이 될 수도 있어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형평성 논란도 예상된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지역
-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희망 고문' 꼬리표 떼나 지면기사
2017년 민간투자→공영개발 전환 2019년 도시公 참여 추진 찬·반 갈려최근 주민들 보상의지 동의서 전달감정평가 거쳐 연내 보상 착수 예정'가다, 서다'를 반복, 평택지역에서 '지지 부진', '주민 희망고문 사업' 등의 조롱을 받았던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서서히 탄력을 받고 있어 추진 과정이 주목된다.평택호관광단지는 지난 1977년 당시 아산호 국민관광지로 지정, 1979년 조성계획 승인 이후 부침을 겪다가 2007년 평택호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이후 2009년 경기도 권역별 관광개발계획 변경 승인(관광지→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접수, 관광단지로 지정(면적 274만3천㎡, 경기도 제1호 관광단지)됐다.그러다 2012년 민간투자사업이 적격성 조사에서 탈락하면서 2017년 4월 민간투자사업이 전면 종료됐고, 공영개발(평택시, 평택도시공사)로 전환되는 과정을 거쳤다.이 과정에서 사업 지구 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돼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평택지역의 최대 현안 사항이 되면서 '사업이 간다'와 '힘들다'로 여론이 갈리기도 했다.이후 2019년 평택호관광단지 지정 변경 및 조성계획이 승인(면적 66만3천115㎡, 현덕면 권관리 일원)됐고, 평택도시공사가 사업에 참여해 투자 타당성 검토를 완료했다.사업 투자 승인(평택시의회), 평택호관광단지 조성계획(사업시행자) 변경 승인(경기도)도 득했지만 개발 찬성과 반대 여론이 강하게 부딪히면서 나아가지를 못했다.숨통을 틔운 것은 해당 사업지구 내 주민들이었다. 최근 보상대책위원회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개발 및 보상 의지를 담은 주민 동의서를 평택도시공사에 전달하면서다.주민 동의율은 76%였다. 현재 관광단지는 예술관 및 소리 터 등 일부 시설들만 건축돼 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대표 시설 부재 등으로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주민들은 "관광단지로 묶여 장기간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해 피해가 크다"며 "성공적인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도
-
지지부진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 탄력 붙나
'가다, 서다'를 반복, 평택지역에서 '지지 부진', '주민 희망고문 사업' 등의 조롱을 받았던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서서히 탄력을 받고 있어 추진 과정이 주목된다.평택호 관광단지는 지난 1977년 당시 아산호 국민관광지로 지정, 1979 조성계획 승인 이후 부침을 겪다가 2007년 평택호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이후 2009년 경기도 권역별 관광개발계획 변경 승인(관광지→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접수, 관광단지로 지정(면적 274만3천㎡, 경기도 제1호 관광단지) 됐다.그러다 2012년 민간투자사업이 적격성 조사에서 탈락하면서 2017년 4월 민간투자사업이 전면 종료됐고, 공영개발(평택시, 평택 도시공사)로 전환되는 과정을 거쳤다.이 과정에서 사업 지구 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돼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평택지역의 최대 현안 사항이 되면서 '사업이 간다'와 '힘들다'로 여론이 갈리기도 했다.이후 2019년 평택호관광단지 지정 변경 및 조성계획이 승인(면적 66만3천115㎡, 현덕면 권관리 일원)됐고, 평택도시공사가 사업에 참여해 투자 타당성 검토를 완료했다.사업 투자 승인(평택시의회), 평택호관광단지 조성계획(사업시행자) 변경 승인(경기도)도 득했지만, 개발 찬성과 반대 여론이 강하게 부딪히면서 나아가지를 못했다.숨통을 틔운 것은 해당 사업지구 내 주민들이었다. 최근 보상대책위원회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개발 및 보상 의지를 담은 주민 동의서를 평택 도시공사에 전달하면서다.주민 동의율은 76%였다. 현재 관광단지는 예술관 및 소리 터 등 일부 시설들만 건축돼 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대표 시설 부재 등으로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주민들은 "관광단지로 묶여 장기간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해 피해가 크다"며 "성공적인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이 이뤄지 길 바란다"고 밝혔다.도시공사 측은 주민들이 제공한 동의서를 평택호관광단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협의회에 제출한 뒤 보상계획 공고, 감정평가를 거쳐 연
-
쌍용차·평택시 '평택공장 이전 개발사업' 지역 내 찬·반 엇갈려
쌍용차와 평택시가 친환경 사업 전환(쌍용차), 도시균형발전 등을 고려(평택시)해 지난 9일 공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처리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한마디로 쌍용차는 부지를 매각한 뒤 다른 곳으로 공장을 이전, 친환경차 연구생산에 집중하고, 평택시는 이 곳을 도시균형(공동 주택 등) 발전의 터전으로 삼을 계획이다.쌍용차도 이번 협약에 대해 평택공장의 관내 이전 및 신공장 건설을 통해 친환경차로의 사업전환을 촉진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상생 발전 도모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했다.평택시는 사업 시행에 필요한 인· 허가 등 행정적 지원 및 산업용지 적기 공급 등 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지역에선 찬반 의견이 나오고 있다.쌍용차가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 친환경차 연구, 생산환경이 조성돼 산업 생태계 변화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평택경제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이를 통해 일자리에 안정을 꾀하고, 무거운 차(SUV) 생산의 대명사였던 쌍용차가 자율주행차 등을 생산하는 첨단 미래 차 전용 공장으로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반론도 만만치 않다. 업무협약 이후 사업 추진이 늘어질 경우 지난 9일 가진 쌍용차-평택시 간 윈윈 협약은 양 측간 '고통 협약'이 될 수도 있어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형평성 논란도 예상된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지역 기업들이 쌍용차와 같은 조건으로 평택시에 업무 협약을 요구할 경우 평택시가 나서 줄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한편 이날 평택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장선 시장, 유의동· 홍기원 국회의원,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김재균 도 의원,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 및 정일권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지난 9일 평택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유의동, 홍기원 국회의원,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김재균 경기도 의원,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 및 정일권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방
-
평택시 공무원, 읍·면·동장 출마 주민 추천 받아야 지면기사
앞으로 평택시 공무원들이 읍·면·동장을 하려면 주민 추천을 받아야 한다. '획기적 발상'이란 반응도 있지만 '효율성은 미미하고 후유증은 클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평택시는 5일 2021년도 읍·면·동장 주민추천제 추진 경과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추진시기는 7월 정기인사 임용 때이며 지난 2월 '협치회의'의 제안에 따른 조치다. 시정의 주민 직접 참여로 민주주의 가치 실현 및 주민자치 기능 강화, 주민과 소통·협치를 통한 '지역 실정에 맞는 행정 전문가' 양성 필요가 그 이유다.추진대상은 3개 읍·면·동이며 임용 대상은 5급 및 5급 승진 사전 의결자다. 공무원 내부에서 공모 후 주민추천 및 투표방식으로 선발·임용하며 공모제 임기는 2년이다. 주민 추천 및 투표로 읍·면·동장을 선발하는 정책으로, 동장 임용권의 주민 공유, 인사자치구현, 주민 시정참여 및 직접 결정 등을 통해 행정자치를 실현한다는 기대가 숨어있다.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우선 해당 기준에 속한 공무원들이 공모 신청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탈락됐을 경우 조직에서의 위치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 능력이 아닌 개인의 친분 관계로 찬성 또는 탈락이 갈릴 수 있어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이에 시는 주민투표 탈락 공무원 우대조치 마련(전보 우대) 등 문제점을 지속 보완키로 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시청. /평택시 제공
-
평택시 추진 읍·면·동장 주민 추천제, 획기적 발상 vs 효율성 미미 '논란'
앞으로 평택시 공무원들이 읍·면·동장을 하려면 주민 추천을 받아야 한다. '획기적 발상'이란 반응도 있지만 '효율성은 미미하고 후유증 클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평택시는 5일 2021년도 읍·면·동장 주민추천제 추진 경과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추진시기는 7월 정기인사 임용 때이며 지난 2월 '협치회의'의 제안에 따른 조치다. 시정의 주민 직접 참여로 민주주의 가치 실현 및 주민자치 기능 강화, 주민과 소통·협치를 통한 '지역 실정에 맞는 행정 전문가' 양성 필요가 그 이유다.추진대상은 3개 읍·면·동이며 임용 대상은 5급 및 5급 승진 사전 의결자이다. 공무원 내부에서 공모후 주민추천 및 투표방식으로 선발·임용하며 공모제 임기는 2년이다.주민 추천 및 투표로 읍·면·동장을 선발하는 정책으로, 동장 임용권의 주민 공유, 인사자치구현, 주민 시정참여 및 직접 결정 등을 통해 행정자치를 실현한다는 기대가 숨어있다.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우선 해당 기준에 속한 공무원들이 공모 신청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탈락됐을 경우 조직에서의 위치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제도가 지역 특정인 또는 특정 세력에 좌지우지될 수 있다. 행정 능력이 아닌 개인의 친분관계로 찬성 또는 탈락이 갈릴 수 있어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이에 시는 주민투표 탈락 공무원 우대조치 마련(전보 우대) 등 문제점을 지속 보완키로 했다.하지만 주민 추천으로 임용된 공무원들이 제대로 행정을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는 목소리도 높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사진은 평택시청 전경. /평택시 제공
-
[인터뷰] 평택해경 해상 치안 현장실습 중인 이진규 교육생 지면기사
경인일보 평택항 대회 참가하며 변화러너-길잡이 함께 달려 완주 돕는일10월 전국대회도 경기도대표와 뛰어"경인일보 주최 '평택항 마라톤 대회' 참가 이후 달리기에 관심이 생겼고, 뛰고 싶지만 몸이 불편해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평택 해양경찰에서 실습교육 중인 예비 경찰관이 시각장애인 마라톤 가이드 러너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를 두고 주변에서 "우리 청년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지난 3월부터 평택해경 경비함 등에서 해상 치안 현장실습을 하고 있는 이진규(26) 교육생은 2016·2017년 경인일보 주최 평택항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당시 의경 대원이었던 그는 "해양 경찰 제복을 입고 달리는데 시민들께서 제게 큰 박수를 보내주더라구요. 그래서 더 열심히 달렸어요. 자부심도 생겼죠"라고 했다.복무를 마친 이 교육생은 대학에서 장애인 체육에 대한 특수체육학을 전공했고 선배들의 추천과 평택항 마라톤 대회의 경험을 살려 가이드 러너 활동을 시작했다.그러다 지난해 10월 해양경찰교육원에 입교, 교육 중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마라톤이나 육상경기에 참가해 시각장애인과 함께 달리며 경기 진행을 돕고 있다.가이드 러너는 시각장애를 가진 선수와 함께 달리면서 코스를 이탈하지 않게 길잡이를 하는 일이다. 그래서 서로가 신뢰하지 않으면 완주가 어려울 정도로 예민하다.그는 "제가 처음 함께 달린 장애인 선수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어서 팔다리가 계속 떨려 힘들어했던 친구였어요. 중도에 포기하겠지 생각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달리더군요. 선수가 그렇게 열심히 달리는데 가이드 러너인 제가 대충 할 수 없잖아요. 5천m를 함께 달리는데 결국 완주했죠"라고 말했다.이 교육생은 "그 이후 제 삶이 겸손해졌고 해양경찰에 입교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약자를 돕는 해양경찰이 되고 싶고 장애인 청년들의 자립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그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41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마라톤 경기에서 경기도 대표와 함께 가이드 러너로 참가키로 하는 등 함께 뛰고 호흡하는 일에 열심이다.이 교육생
-
평택에 '카이스트-삼성전자 산학연구센터' 들어선다 지면기사
市, 브레인시티 내에 유치 성공전문 인력 양성 등 생태계 구축'K-반도체' 중심도시 성장 기대평택 브레인시티 내에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카이스트-삼성전자 산학공동연구센터'가 들어선다. 이에 관련 산업에 상당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29일 반도체특위는 평택 브레인시티 내 '카이스트-삼성 반도체 산학연구센터' 설치를 발표했다.그동안 카이스트-삼성전자 산학공동연구센터 유치는 소문으로만 돌면서 평택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평택시는 역차별 논란을 피하기 위해 조용하게 유치전을 진행했다.시는 정부 관련기관 등에 대규모 삼성전자 캠퍼스가 위치한 평택지역이 세계적인 첨단 산업의 중심지라는 점을 적극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분야의 인력양성 및 인프라 구축과 반도체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브레인시티 내 반도체 관련 대학 및 산학연구소 유치' 필요성을 건의해 왔다.정부 또한 지난 5월13일 세계 최대 반도체국가 도약을 위한 'K-반도체 전략'을 발표한 바 있어 평택시의 유치전략과 맞아 떨어지면서 연구센터 유치가 가능했다는 분석이다.연구센터 평택 유치에 따라 인력난 해소, 전문적인 산업인력 양성 등 특화된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통해 반도체 강국 목표 실현과 더불어 평택시의 'K-반도체 중심도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다. 카이스트와 삼성 간 세부 사항을 조율해야 하는 점, 공급계약 체결(카이스트, 사업시행자) 등 예민한 과제가 남아있다.정장선 평택시장은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과 평택이 미래 산업을 이끄는 세계적인 첨단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사진은 평택시청 전경. /평택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