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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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쇼핑·레저… 원하는 대로, 행복 담아가는 '득템 여주' 지면기사
여주시, 로컬 콘텐츠로 지역상권 살리기 새로운 도전 '여주프리미엄빌리지' 재개장 뒤 다시 점포 늘고 활기대기업·소상공인·지역사회가 일군 '상생형 협력모델'방문자 늘리기 위해 캠핑장·골프장까지 바우처 확대남한강 출렁다리 활용 '자전거 관광' 대표 상품으로창조성에 바탕을 두되 지역 단위에서 지역 고유의 자원과 문화에 기반을 둔 콘텐츠 발굴과 브랜드화에 무게의 중심을 둔 것이 '로컬경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로컬 브랜드 상권 양성이나 행정안전부의 로컬경제 환경 조성과 거버넌스 구축,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정책,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고유문화 발굴을 통한 인프라 구축이 모두 현 정부가 추진하는 로컬경제 관련 정책이다.로컬경제를 살리기 위한 모든 대안이 집중된 사례가 여주에 있다. 지난달 31일, 여주375아울렛이 '여주프리미엄빌리지'(5월28일자 9면 보도)로 재개장했다. 또한 여주시는 아울렛, 캠핑장, 골프장으로 상생바우처 확대 및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 편집자 주■ 소통과 협업의 거버넌스, '여주프리미엄빌리지'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인접한 여주375아울렛 상점가는 2010년 지역 대표 패션의류 상점가를 표방하며 출발했으나 온라인쇼핑몰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대외환경 악화로 침체기를 겪었다. 이에 7년이라는 오랜 논의 끝 로컬경제 활성화 차원으로 마침내 상인회와 신세계사이먼이 상생협약을 체결하면서 새출발했다.재개장식에서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대기업과 소상공인, 지역사회가 협업을 통해 일궈낸 지속가능한 상생형 협력 모델"이라고 밝혔다. 상인회는 상점가 시설 환경개선 공사를 하고, 신세계사이먼은 상생발전 차원에서 브랜드 유치, 디자인, 점포 운영에 전문인력을 파견해 초기 운영을 안정화했다. 여기에 여주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이같이 말한 것이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단순한 마켓이 아니다. 한 해에 1천만명의 고객이 오가는 대한민국 패션·소비문화의 상징이다. 이 압도적인 콘텐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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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농업·농촌 새가치 창출 나선 '광주시 농업기술센터' 지면기사
자연 그대로… 농업 미래로 '자연채' 6년 연속 국가 브랜드 대상팔당호 등 자연환경 '제2의 산업' 육성교과 연계 '곤충체험교실' 소득 창출신규 농업인 안정정착 맞춤 교육 추진복합문화시설 '푸드팜센터' 7월 개소농업환경 보전 '미생물배양실' 운영특화 토마토·신소득 감귤 등 보급 도움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춘 농촌이 이제 단순히 영농만 하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도농 복합도시의 장점을 갖춘 광주시는 도시와 농촌이 하나로 연결되는 자연 속에서 농업과 농촌의 다양한 체험 및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체험농장과 치유농업을 활성화 시키고 농가소득 증대 및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남녀노소 즐겁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환경과 기후변화에 대응해 관내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민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농촌이 지닌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미래지향적인 농업, 잘사는 농촌, 행복한 농민을 실현하기 위해 과학영농 기반시설 운영과 확충 등 미래농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 청정 자연을 그대로 '자연채'광주시의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 '자연채(자연 그대로)'는 상수원보호구역인 광주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신선하고 건강한 로컬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2014년부터 6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6월에도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현재까지 십여 차례 브랜드 대상을 수상해 광주시의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광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이나 가공식품이면 '자연채'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자연채 인증을 희망하는 경영체는 상표 사용권을 받기 위해서 엄격한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무엇보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만큼 신청 품목에 따라 GAP(농산물 우수관리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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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남양주서 꽃피우는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지면기사
자연과 문명의 공존… 다산의 위대한 유산 10월 3~6일 다산수변공원 일대 개최'정약용 자연관' 반영 전시정원 꾸며'지역사회 참여' 체험프로그램 구성도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테마 산책지난해부터 '시민정원사' 양성 사업수료생 실력 뽐낼수 있는 공간 제공내달 18일 '정원음악회' 등 사전행사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아테네에 '정원'(Garden School)이라는 학교를 설립했다. 자연과의 교감, 심신의 건강을 중시했던 에피쿠로스에게 정원은 철학을 실천하는 공간이었다. 물질적 욕망에서 벗어나 내면의 평화와 만족을 찾는 삶의 방식을 상징하는 것이 바로 '정원'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비단 에피쿠로스만이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세운 학교 '리세움'(Lyceum) 역시 정원과 깊은 관련이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중정(中庭·건물 안에 설치한 정원 혹은 안채와 바깥채 사이의 뜰) 마당에 꽃과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곤 했다. 이처럼 정원은 변모하는 시대 속 변치 않는 하나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바로 자연과 인간을 이어주는 매개라는 점이다. 이제 천혜의 자연을 갖춘 남양주시에서 '정원의 풍류'를 맘껏 누려볼 때가 왔다. 자연과 도시 그리고 문화를 연결하는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오는 10월 남양주에서 꽃피운다.■ 자연-도시-문화를 잇다…남양주,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이하 박람회)가 오는 10월3~6일 4일간 다산동 중앙·선형·수변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2010년 시흥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정원 산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34만㎡ 규모로 조성, 드넓은 공간에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자연관을 반영한 전시정원,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공동체 정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탄소제로 정원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정원을 조성한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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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포천시, 지역발전 필수 동력 '교육발전특구' 재도전 지면기사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지역 떠나는 일 없도록 포천형 백년대계 올인 학교 자율성 커지고 지자체도 권한·책임 강화되면 대도시 못지않은 교육환경 조성 지역인재 양성해 취업까지 이어지는 정주형 초점… 드론·반려동물 산업 육성 집중 市, 학생선호도 높은 학과 파악… 필요시 일반고 → 인문계 자율형 공립고 개편 고려1차 시범지역 공모 아쉽게 고배… 현실성 있게 보완해 2차 교육발전특구 지정 사활'지방소멸'은 코앞에 닥친 현실이 되고 있다. 수도권이라고 해도 별수는 없다. 특히 휴전선이 가까운 도시일수록 근심은 깊어진다.포천시는 21년전 시 승격 당시 인구 15만명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며 버티고 있다. 인구가 줄어드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교육 환경은 우리나라에서 유독 중요한 요인이 된다. 교육환경이 8뒤떨어지면 일자리가 있더라도 자녀의 교육을 위해 대도시로 떠나는 게 현실이다.정부가 지방소멸 대책으로 내놓은 교육발전특구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지방에서도 대도시 못지않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게 정부가 내세운 취지다. 시는 인구를 붙들어 두거나 끌어들이기 위해선 교육발전특구를 놓칠 수 없는 기회로 보고 1차 시범지역 공모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오는 6월 2차 시범지역 공모에 재도전하기로 했다. 그만큼 시로선 다른 도시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절박하기 때문이다.시는 2차 도전을 위해 교육 계획을 보완하고 장기적인 교육 개선책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맞춰 시가 현재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지정계획에 관해 자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 편집자 주■ 낙후된 교육 생태계 탈바꿈 기회시는 지역에 3개의 대학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겉보기엔 좋은 교육 여건을 갖춘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차이가 있다. 우선 중·고등학교가 획일화돼 있어 학생들의 선택의 폭이 좁다. 지역에 대학이 있어도 다른 지역 학생들과 똑같이 경쟁해 입학해야 한다. 지역에서 경쟁력을 키울 만한 교육이 제공되지 않아 굳이 포천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닐 이유가 없다는 의미다. 결국 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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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엎친 '자립도' 덮친 '교부세'… 기업 친화도시 꿈꾸는 의정부, 변해야 산다 지면기사
의정부시는 왜 청년기본소득을 줄 수 없었나 GB·군사보호구역·수정법 중첩규제 15년새 44.24→22.6%정부 의존비중 점차 느는데 경기악화·세수감소로 치명타사회복지, 일반회계 예산 50%이상 지출에 허리띠 졸라매市, 경전철·산하기관 운영비 등 재정부담에 '내실화' 온힘기업유치 전담부서 신설 1년여만에 3500억 투자유치 성과LH 경기북부본부 이전 매년 70억 세수 기대·잇단 협약도의정부시는 1963년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시(市)'로 승격된 지자체다. 한국전쟁 이후 미2사단 사령부 등이 주둔하면서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수부도시로 불렸다. 그런 의정부시가 최근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부터 중요도가 떨어지는 사업과 각종 운영비가 아예 삭감되거나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시급하지 않은 투자사업은 시기 조정에 들어갔다. 올해부턴 청년기본소득, 농민기본소득,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등 각종 복지사업이 멈춰 시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47만 인구가 거주하는 의정부시에 불어닥친 재정난의 원인을 분석했다. 또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의정부시의 계획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재정자립도 22.6%…없는 살림에 자금줄 조인 정부1994년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제정되면서 의정부시의 재정자립도는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이 많아 이미 많은 규제를 받고 있던 의정부였지만, 수도권이라는 이름하에 발전을 가로막는 속박이 하나 더해졌다.산업적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복지정책 등 지출부담은 점차 늘어나면서 2008년 44.24%였던 시의 재정자립도는 2023년 22.6%로 반토막이 났다. 이 같은 수치는 경기도 전체 31개 시·군 중 26번째에 해당한다. 그러다 보니 시가 한 해 운영하는 예산에서 정부에 의존하는 비중은 점차 늘었다. 국가나 광역지자체로부터 받는 이전 재원의 비율이 세입의 약 75%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2024년 시의 세입예산을 보면 국도비 보조금이 전체의 51.96%이며, 지방교부세가 13.08%, 일반조정교부금이 10.82%로 정부 등의 지원 없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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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평화의 도시' 파주서 열리는 경기도장애인체전·경기체전 지면기사
정정당당한 '경기'… 하나 되는 '도민' 최북단 지역서 펼치는 성대한 스포츠 축제장애인체전 25~27일… 체전은 내달 9~11일쾌적한 교통체계 구축·응급상황 대비 철저기후위기 대응·탄소중립 실현 '친환경 대회'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는 5월9일부터 11일까지 '평화의 도시, 파주시'에서 개최된다.파주시는 2021년 대회 개최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아쉬움을 딛고 재유치의 결실을 이뤄낸 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시는 '시민중심 더 큰 파주, 하나 되는 경기도민'을 주제로 최북단 도시에서 개최되는 광역단위 종합체육대회를 기념하고, 1천400만 경기도민이 하나 되는 성대한 스포츠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선수단과 관람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활력 넘치는 파주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분야별 대회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임진각 평화누리 개·폐회식시는 대회의 첫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을 '평화의 상징'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최한다. 그동안 주 경기장으로 한정된 단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평화의 대축제'로 개회식 규모와 의미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주 경기장이라는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넓고 개방감 있는 임진각 평화누리 공간에 웅장함을 더한 연출로 과거 군사접경도시에서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인구 52만 대도시 파주의 이미지를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도 담고 있다.개막 축하공연에는 다이나믹 듀오, 에일리, 김희재, 송민준, 장민호, 알리, 류원정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한다. 또 파주시립예술단, 파주평화누리 무용단, 파주윈드오케스트라 등 관내 예술인들도 참여해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려 즐기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개회식 축제 분위기 조성과 대회 홍보를 위해 개회식 기간 임진각 입구에서 평화누리로 이어지는 인도에 종합안내소, 홍보·판매·체험부스, 버스킹 행사 및 푸드트럭 거리를 조성,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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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무용·버스킹·전시… 안산 거리, 예술로 열린다 지면기사
20돌 맞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 5월4~6일 문화광장·호수공원 일원서 행사韓·프랑스·스페인·캐나다·영국 등 6개국97개 작품의 다양한 퍼포먼스 선보일 예정"시민 함께 즐기는 안전한 축제준비 온힘" '광장' '도시' '숲' '횡단' 4가지 키워드로어린이·청소년 공공공간에 기획프로그램서울예대와 협력 축제 상징 구조물 제작장애인 접근성 강화·기후위기 인식 개선도아시아 대표 거리예술축제이자 안산시의 상징적 공연예술축제인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20회를 맞아 관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광장', '도시', '숲', '횡단'을 키워드로 하는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수준 높은 공연프로그램은 물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해 안산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 4~6일 안산문화광장 및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 일원에서 펼쳐질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올해에도 국내외 6개국(한국·프랑스·스페인·캐나다·영국·일본)에서 내로라하는 다양한 팀이 총 97개 작품의 거리예술, 무용, 음악, 버스킹, 전시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어느덧 스무살을 맞이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안산의 대표 축제이자 우리나라 최고의 거리예술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최고의 명성에 걸맞게 시민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장', '도시', '숲', '횡단' 4가지 키워드로 축제 구성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프랑스 현대무용팀의 개막 공연 '환영'(축제의 하루) 작품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광장', '도시', '숲', '횡단'이라는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축제를 구성하고 다양한 관객의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해 모두를 환대하고 기쁨을 나누는 경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축제의 4가지 키워드는 ▲축제를 찾은 시민의 마음을 열어 서로 환대하고 함께 호흡하도록 하는 '광장' ▲안산의 드러나지 않은 힘에 주목한 '도시' ▲인간과 비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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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남한강 따라… 여행자를 위한 '행복 생활권' 만드는 여주시 지면기사
역사 문화와 짜릿한 즐거움…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 한강 가로지르는 최초 출렁다리신륵사 관광지~금은모래유원지총길이 515m… 내년 3월 개통식자연경관·문화예술 공간 재탄생강천섬 힐링 캠핑존 재개장 준비체험레저지구·자전거 도로 조성스포츠 연계한 경제 활성화 목표관광과 여행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 중 하나다. 관광에 의존하던 지역경제는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 여행자들이 고려해야 할 것은 더 많아졌고, 여행지의 환경이나 위생에 대한 안목도 더 높아졌다.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세계경제포럼(WEF)이 최근 발표한 '여행 및 관광 개발 지수(TTDI)'(2021)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역학의 변화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 보고서는 '국내 관광, 집 근처 여행, 야외 활동, 자연 기반 상품 및 농촌 관광'을 관광과 여행산업을 회복시킬 주목할 만한 추세로 꼽았다. 이는 '경이로운 자연', '야외 활동', '농촌 숙박' 같은 주제에 대한 온라인 검색이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과도 일치했다.■ 영릉 관람객, 팬데믹 이전 70% 회복여주시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여주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영릉의 방문객 수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두 해 동안 40만명대에서 20만명대로 절반이나 줄었다. 다행스럽게 회복이 시작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영릉 방문객 수가 2022년에 26만명, 지난해인 2023년에는 28만명으로 70% 수준까지 늘었다.시는 인구감소 시대에 주된 대응 전략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기대고 있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에 거는 기대도 크다. 정주 인구의 증가보다는 체류 인구를 늘리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그 효과가 빠르기 때문이다.올해 시 관광 분야의 가장 큰 화두는 여주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지리적 중심인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다. 대개 경관이 빼어나고 명성이 높은 관광지에 놓이는 출렁다리나 케이블카는 그 화제성과 시너지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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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봄향기 솔솔… 상춘객 라라' 부천, 봄꽃 관광주간·아트센터 개관 1주년 지면기사
3~6월 원미산 진달래·도당산 벚꽃·춘덕산 복숭아·장미축제 '도시사파리 예술시장' '시티투어 특별코스' 등 행사 눈길5월16~19일 '리 웨이크 페스티벌'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바이올린 한수진·오르간 최민지… 6월17일 임윤찬 초청도조용익 시장 "꽃향기·클래식 가득한 '친환경 여행지'로"부천시가 봄을 맞는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올해 상반기 '2024 부천 봄꽃 관광주간'과 '부천아트센터 개관 1주년 페스티벌 리 웨이크(RE : wake)'를 선보이며, 봄꽃 향기와 클래식 선율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봄꽃 관광주간은 진달래·벚꽃·복숭아꽃·튤립·장미 등 5대 봄꽃을 지역 내 명소에서 3월부터 6월까지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부천아트센터 개관 1주년 페스티벌은 5월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필두로 K-클래식을 이끌어갈 차세대 영 아티스트(Young Artist)를 소개한다.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봄맞이 프로그램도 시민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부천에서 만나는 5색(色) 봄꽃 여행부천을 대표하는 복숭아꽃, 원미산 일대에 피어나는 진달래 등 부천의 봄은 꽃으로 가득하다. 올해부터는 부천의 5대 봄꽃을 '봄꽃 관광주간'으로 한데 묶어 소개한다. 3월부터 6월까지 부천의 명소에서 개화 시기에 맞춰 다섯 가지 꽃을 볼 수 있다.오는 23일 선포식 이후 가장 먼저 진달래가 봄꽃 관광주간의 문을 활짝 연다. '제24회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원미산 진달래 동산에서 열린다. 이어 '제26회 도당산 벚꽃축제'는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부천시 도당산 벚꽃동산에서 펼쳐진다.꽃의 향연은 계속된다. '제19회 춘덕산 복숭아꽃축제'가 4월7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튤립을 볼 수 있는 '부천무릉도원수목원 봄꽃 전시회'는 4월20일부터 5월19일까지 한 달 동안 부천자연생태공원에서 열리며, 꽃의 여왕 장미를 만나는 부천백만송이장미축제는 5월25일부터 6월9일까지 부천백만송이장미원에서 개최된다.봄의 시작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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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용인특례시,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짧지만 긴' 열흘의 일정 지면기사
'MWC 2024' 참관 등 스페인서 존재감 알려 바르셀로나에 용인특례시관 개설… 참여 기업 기술 개발·수출 지원 약속이상일 시장, 컨벤션 전문기업 NEBEXT 본사 찾아 MICE산업 육성 협약세비야와 '경제·문화·관광·교육분야' 상호 발전 우호교류 의향서 교환도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모바일·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관련해 미국의 CES, 독일의 IFA와 함께 세계 3대 박람회로 꼽히는 'MWC(Mobile World Congress) 2024' 참관차 현지시간 지난달 20~29일 열흘 간 스페인을 방문했다. 이 시장의 해외 출장은 속된말로 '빡센' 편이다. 외유성 일정을 뺀 촘촘한 스케줄을 짜 의미와 성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이번 출장에서도 이 시장은 MWC 2024 참관에 그치지 않고 여러 도시를 찾아 용인시와의 우호 교류 관계를 다지는 한편,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문화·예술, 도시재생, 컨벤션 등 다양한 분야의 벤치마킹 사례를 직접 확인하며 '짧지만 긴' 일정을 소화했다.■ 반도체 도시 용인, 첨단산업 시찰이번 출장의 가장 큰 목적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현지시간 지난 달 26~29일에 열린 MWC 2024 참관이었다. '미래가 먼저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전시회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인텔, 퀄컴 등의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이 참여해 AI(인공지능)·클라우드·반도체·모빌리티·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을 선보였다.시는 이번에 처음으로 박람회 현장에 '용인특례시관'을 개설, 관내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박람회장에 독자적 부스 공간을 마련한 국내 지방자치단체는 경상북도와 용인시 단 두 곳뿐이었다. 이곳에는 AI 기반 가상스튜디오 플랫폼을 개발한 이모션웨이브(주)를 비롯해 (주)액션테크, 팀플레이어, 엔디에스솔루션(주) 등 관내 4개 기업이 참여했다. 시는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등을 돕기 위해 전문 무역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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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젊은세대 홀린다… 양평 관광, '양의 탈'을 쓰다 지면기사
양평군 캐릭터 '양춘이' 스타탄생 관광과 직원들, 직접 디자인·기획엉뚱·발랄 콘셉트… 홍보영상 히트지역명소·각종행사 알리기 활약탄생 9개월만에 郡 마스코트 부상스탬프 미션 통해 부채·키링 등 상품스타벅스와 컬래버 한정판 출시도활성화 위해 캐릭터 무료개방 승인"양평에 자주 놀러와 추억 쌓기를"양 한 마리가 수경을 쓰고 수영레인에서 평영을 한다. 이윽고 양은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양 평영 1등'이란 문구가 나오고 이어 양평 양떼목장 등 '양평형 1등 여행정책'이 노출된다. 이외에도 양이 탈을 벗고 보니 개였다는 다소 연관성 없는 키워드로 양평의 명소 '벗고개'를 홍보하며 운전을 하다 차가 고장 나 양이 수리를 맡겼다는 에피소드로 '양수리'를 알린다.위 이야기는 지난해 6월 데뷔한 양평군 캐릭터(마스코트) '양춘이'의 관광 홍보영상 내용이다. 언뜻 보면 상관이 없어 보이는 엉뚱한 말로 양평군의 관광명소를 각인시키다 점점 군의 각종 행사 때마다 얼굴을 비추더니 이젠 인구가 약 12만명인 지자체에서 5만명에 육박하는 유튜브 콘텐츠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됐다.■ 지자체 캐릭터 시대 '저비용 고효율' 잡아라지방자치단체가 캐릭터를 통해 자체 행사, 대외 홍보 등을 시행한 역사는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8 서울올림픽 이후 마스코트인 호돌이가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전국적으로 여러 지자체들이 1990년대 초 마스코트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렇게 만들어진 초창기 캐릭터는 주로 새, 꽃 등 지자체의 상징이나 특산물, 해, 산 등의 자연이나 미래를 지향하는 요소를 의인화해 만든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일본 구마모토현의 쿠마몬처럼 지자체의 명운을 뒤바꾼 사례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캐릭터는 대외적으로 크게 각인되지 못했다. 그러다 2018년 이후 EBS의 펭수 등 영향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국내 지자체들은 귀여운 외모와 친숙함을 무기로 다채로운 콘텐츠 경험과 각인효과를 줄 수 있는 캐릭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개발에 뛰어들었다.양평군도 처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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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광역 교통망·성장 잠재력… 양주시 '동계스포츠 메카' 꿈 키운다 지면기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팔 걷어 태릉,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문닫아차기 빙상장 공모 7곳 유치전 치열市, 광사동 나리농원 일대 부지 제시접근성·비용 저렴·연계 활용 장점국제적 랜드마크로 도시위상 제고무박관광 넘어 더큰 경제효과 기대상업지역 형성땐 부수적 관광객도TF팀 구성·범시민 캠페인 등 온힘현재 국내 스포츠계에서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차기 스케이트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6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한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은 스케이트장이 새로 세워질 예정이어서 스포츠인뿐 아니라 국민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1971년 실외 빙상장으로 시작해 오늘날 세계적 수준의 빙상 시설을 갖춘 태릉스케이트장은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아쉽게도 올해 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대한체육회는 이를 대체하기 위해 2천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5만㎡, 건축 연면적 3만㎡ 이상 규모의 스케이트장을 지을 부지를 물색 중이다.대한민국 최신의 스케이트장이 들어설 후보지 선정을 위한 운명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예상대로 경쟁은 치열하다. 후보지 공모 결과 인천시와 양주시, 동두천시, 김포시 등 수도권 4곳과 강원도에서 춘천시, 철원군, 원주시 등 모두 7곳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후보 도시의 면면을 보면 하나같이 쟁쟁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양주시는 도시의 위상을 뒤바꿀 기회를 잡기 위해 현재 총력전을 펴며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오는 4월께 후보지 결정을 앞두고 현재 범시민적 유치 열기가 타오르는 양주시가 가진 경쟁력과 얻을 효과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 편집자 주 ■ 가깝고 편리한 교통·저렴한 부지 비용양주시는 주변의 신도시가 병풍처럼 에워싸고 매년 꽃축제가 열리는 광사동 나리농원 일대(11만㎡)를 스케이트장 부지로 제시했다. 시가 내세우는 부지의 장점은 크게 접근성과 비용, 활용성 3가지로 압축된다.부지에 스케이트장이 들어설 무렵이면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함께 수도권 제1·2순환고속도로, 전철 1·7호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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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충전한도 전국 최고… 파주 골목상권 밝힌다 지면기사
[FOCUS 경기] '지역경제 버팀목' 파주형 지역화폐 '파주페이' 확대 발행 행안부 최대치인 月 70만원에 명절·가정의달 100만원 등 한해 890만원인센티브 10% 유지·올 목표 4620억… 작년 정부평가 전국 3위 특교세 1억年매출 10억↓ 소상공인 가맹점 1만5천여곳… 복지정책 연계로 발급 급증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계 실질소득이 줄어들어 전통시장은 물론 대형 유통센터마저 한산하다. 서민들의 지갑이 닫혀버렸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비 부진은 지역 상권의 위기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길어지는 불황의 파고를 넘어설 생존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일 정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파주시는 2024년 최우선 시책으로 '오직민생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주형 지역화폐 '파주페이' 확대 발행을 내놓았다. 지역화폐는 국비지원이 대폭 삭감되면서 상당수 지방자치단체가 혜택을 축소하거나 사업 중단을 선언하는 상황에서 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이용자 혜택을 담은 파주페이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 파격 행보가 골목상권을 살려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 최대 70만원 충전·10% 인센티브, 2·5·9월 최대 100만원시는 올해 충전 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1인당 월 충전 한도를 행정안전부 최대치인 70만원으로 상향하고, 설과 추석이 있는 2·9월, 가정의 달인 5월에는 100만원까지 늘려 올 한 해 1인당 충전 가능 최대 한도는 890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인센티브 지급 방식도 기존 할인형에서 추가형으로 변경했다. 연 최고한도인 890만원을 충전할 경우, 10% 인센티브로 89만원이 추가로 지급되면서 1인당 연간 실사용 액수는 979만원으로 늘어난다. 소비자들의 비용절감 효과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지역 상권에 더 많은 자금이 순환하도록 하는 정책이다.■ 연간 4천620억원 발행 목표로 420억원 예산 투입시는 인센티브 지급 등 이용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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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상담부터 허가까지… 여주시 민원 '신속·편리' 부스터 가동 지면기사
市, 인허가 '규제'를 '상생'으로 허가과 신설, 개발·농지·산지전용 한번에실무심의, 대면→온라인 14일서 5일 내외로관련 부서간 협업회의로 업무 내용 '공유'제출서류, 한 부서 접수·통보로 효율성 UP도시계획심의 月 1→2회 등 처리 5일여 단축상담공간 '웰컴 스테이지'로 민원인 배려관내 측량업체 수시로 찾아가는 간담회도규제개혁 행정서비스 차별화로 성과 기대규제개혁은 이제 모든 정부의 핵심과제로 자리 잡았다. 규제를 '전봇대'나 '손톱 밑 가시', '신발 속 돌멩이'로 규정해 뽑아내야 할 대상으로 만든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규제혁신 성과를 발표하면서 "출범 후 1천600여 건 규제개혁 법령 개정이 완료돼 101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허가도 규제다. 농지, 산지에 농가주택을 지으려면 전용허가와 건축허가를 받아야 하고, 공장을 세우려면 공장 등록을 해야 한다. 그러나 관공서의 민원 창구에서 인허가를 신청하고 승인을 받는 과정은 여전히 복잡하고 어렵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여주시는 그 이유를 인허가 행정의 편의성과 신속성에서 찾았다. 인허가가 주민의 생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와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인식한 여주시는 절차 간소화, 부서 간 협업, 인허가 품질 평가, 친절교육 등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해 인허가 행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사례1: 국내 최초로 PE 재질의 무독성 랩을 개발한 주방용품 전문 제조업체인 (주)크린랲은 사업 확장을 위해 여주 흥천면의 가축사육 부지에 새 공장과 창고를 설립할 계획이었다. 환경문제와 진입로 등 여러 가지 걸림돌이 예견되는 상황이었다. 공장 설립에 필요한 인허가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여주시청 허가과를 방문한 크린랲 담당자는 직원들의 환대에 깜짝 놀랐다. 시는 기업의 입장에서 공장 설립뿐만 아니라 개발행위허가, 환경배출시설 등 관련된 민원 사무까지 담당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기 때문이다. 여러 부서를 방문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야 하는 수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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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이천시, 산업의 쌀로 새먹거리 창출… 메가 클러스터 공백 채운다 지면기사
市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가 지정 노력 대통령 '민생토론회' 참석, 건의문 전달최신 공정 적용 '마더팩토리' 기능 강조2030년 용인단지 조성 완료전 역할 수행수도권정비법에 묶여 공장 증설 어려움자연보전권역내 한시적 규제 완화 추진반도체 인재 양성… 대학교 분교 설치도이천시는 SK하이닉스 본사와 외국 반도체 기업인 ASML, AMAT, TEL, 램리서치 등의 사무소뿐만 아니라 30여 개의 반도체 협력기업이 위치한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밀리고, 40여 년간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는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김경희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통령실이나 국무총리실, 중앙부처 관계자를 만날 기회가 생길 때마다 지역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중첩규제 개선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특화단지 추가 지정을 통한 규제개선과 이를 통한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마더팩토리' 이천시 특화단지 추가 지정김 시장은 지난 15일 수원에서 열린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문을 전달했다. 물론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총리실 관계자 등에 규제개선과 특화단지 추가 지정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시는 건의문에서 글로벌 기업인 SK하이닉스의 본사와 3개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 연구소, 핵심 연구인력을 갖추고 있어 최신 공정을 우선 적용하는 공장인 마더팩토리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 제조업 분야 종사자수가 경기도내 2위, 반도체관련 산업 무역현황으로는 수출액 기준 도내 1위(2022)로 대한민국 반도체를 견인하고 있는 경기도 내에서도 핵심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으로 대규모 민간시설 투자가 예정돼 있는 용인·평택지역 등 신규 특화단지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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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드론 키우고 한탄강 세계화'더 큰 행복' 떠오르는 포천 지면기사
올해부터 탄력 받는 '포천시 대형 프로젝트' 6군단 반환부지에 '기회발전특구'민관군 협력, 드론 방산단지 조성첨단 일자리 창출, 인구감소 돌파한탄강 가치 극대화 '평화경제특구'연천·철원 협의… 北 인접 포함 구상관광 사업, 5개 진행·5개 신규 예정드론 특성화고교… '교육특구' 도전포천~화도 수도권 2순환 연장 본격화군내~내촌 연결 '수원산터널' 공사중민선 8기 주요공약 '포천천 블루웨이'도심하천 활용 주거환경, 브랜드 상승청성산에 문화·휴식공간 민자사업도포천시는 현재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옛 6군단 부지 반환을 신호탄으로 올해 기회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등 포천의 역사를 바꿀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70여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된 지역발전을 이제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무실역행의 각오로 올해를 포천 발전의 원년으로 삼아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무한한 잠재력을 품은 기회의 도시'임을 외쳐온 시가 이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업 중 현재 주목받고 있는 주요 사업들을 살펴본다. → 편집자 주■ 기업하기 좋은 환경 '기회발전특구' 유치민선 8기 들어 시는 드론 첨단방위산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낙후된 지역 산업구조를 첨단산업으로 전환해 지역 발전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구상이다. 외형적으로 시는 상당한 생산력을 갖추고 있다.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가 경기 북부지역에선 첫손가락에 꼽히고 경기도 전체를 따져도 7위에 해당할 정도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7천800여 지역 기업 중 상당수가 전통 제조업에 집중돼 있는 한계를 드러낸다.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반환 6군단 부지에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해 드론 첨단 방위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 구상은 지난해 7월 기회발전특구를 포함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 때부터 구체화되기 시작했다.시는 기회발전특구에 민관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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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자라섬·남이섬… 가평군, 수상교통망 'K-관광' 시너지 잇다 지면기사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 순항 자라섬~남이섬~복장포구~물미연꽃마을~송산리~고성리~호명리 약 40㎞총 524억 투입해 나루터 6개소 마련 '친환경 전기추진선' 3척 운항 계획효정마리나·메타나루 이어 자라꽃섬나루 4월 준공 내년 5월 전구간 개통郡, 호명나루 등 '새 수변관광지 발굴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청사진 제시가평군은 수도권 대표 휴양관광지다. 군은 산림청이 지정한 전국 100대 명산 중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1천468m)을 비롯해 명지산, 운악산, 유명산, 축령산 등 5개의 아름다운 산과 북한강, 가평천, 조종천, 미원천 등 이름난 강과 하천 및 계곡을 품고 있다. 산과 산이 만나는 골짜기마다 계곡이 형성되면서 하천·계곡 길이만 400㎞가 넘고 그 중심에는 북한강이 있다. 한강의 본류로 강원도 금강산 옥발봉에서 발원한 북한강은 화천천, 소양강을 합류해 남서하면서 가평에 다다르고 이어 양수리에서 남한강과 만난다. 관내 주요 하천인 가평천, 미원천, 조종천 등의 종착지가 바로 북한강이다. 한강의 한 축인 가평 지역 북한강은 1943년 청평댐 건설 기점으로 변화를 보였다. 북한강은 청평댐이 세워지기 전에는 강원 북부지방 등에서 걷어들인 세금 등을 한양으로 보내고 수산물, 소금 등 내륙에서 필요로 하는 생필품 등을 나르는 내륙수로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청평댐 건설 이후 댐 위쪽 북한강은 호수로 변모하면서 가평 8경 중 첫 번째 비경인 청평호반과 각종 수상레저시설, 자라섬, 남이섬 등이 지역 대표 관광지로 떠올라 지금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수상교통망을 통한 북한강 관광지를 연계하는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이 추진돼 주목된다. 해당 사업의 인근에는 자라섬, 남이섬, 쁘띠프랑스, 신선봉, 청평호반, 수상레저시설 등 주요 관광지가 산재해 있다.■ 민자유치로 추진되는 북한강 수변 주요 관광지 수상교통망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사업은 북한강의 관광자원을 뱃길로 연결하는 수상관광 루트로 자라섬~남이섬~복장포구~물미연꽃마을~송산리~고성리~호명리 등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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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확보·네트워크… 고양시, 바이오·메디컬 메카 꿈꾼다 지면기사
[FOCUS 경기] 일산TV·경제자유구역 클러스터 조성 속도 대화·법곶동 87만㎡ 첨단산단 착공공항 인접해 접근성·정주여건 탁월국립암센터 등 대형병원 인프라도글로벌기업·대학·연구소 유치 방침특례시인 고양시가 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0월 일산테크노밸리가 본격적인 조성공사를 시작했고 내년 경제자유구역 최종지정, 국가첨단전략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를 위한 사전준비가 한창이다. 시는 관내 6개 대형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협력네트워크를 확대해 첨단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 대학, 해외연구소 등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2021년 세계 제약바이오 산업 시장규모는 1만2천504억 달러로 반도체산업(4천102억 달러)에 비해 3배 규모이며 국내 바이오 헬스산업 규모는 2017년 10조1천457억원에서 2021년 20조9천983억원으로 연평균 19.9% 성장하고 있다"며 "우수한 연구인력의 아이디어와 연구환경을 지원하고 창업과 투자, 지역경제활성화로 연결되는 바이오·의료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산테크노밸리·경제자유구역에 바이오·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시는 일산테크노밸리와 경제자유구역에 기초연구, 연구개발, 교육, 임상시험, 마케팅, 사업화까지 이뤄질 수 있는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일산테크노밸리는 대화동, 법곶동 일원에 87만1천840㎡ 규모로 조성하는 첨단산업단지다. 지난 10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용지 공급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인천공항 등과 가까워 해외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 정주여건도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특히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동국대병원, 명지병원, 일산백병원, 일산차병원 등 대형병원이 위치해 의료 인프라와 우수한 인력이 풍부하다. 이들 병원은 암검진 치료, 심혈관, 뇌질환, 치매, 여성암, 빅데이터 기반 임상연구, 면역세포 치료 분야 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바이오산업은 고양경제자유구역 5대 핵심 사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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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대응·창업보육… 잇단 최초·수상, 성남 자긍심 높이다 지면기사
[FOCUS 경기] 성남시, 올해 정책·사업 성과 유동인구 데이터 활용 시스템 전국 첫 구축드론 실증도시 '3년 연속' 기초지자체 처음택시부제 해제·트램 건설 선도 도시 타이틀전시민 독감백신 무료·시정연구원 설립도 올해 시승격 50주년을 맞은 성남시는 연중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시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전국 최초의 정책이나 사업을 다수 도입·시행하며 선도 지자체의 면모를 드러냈고 국제기구·민간·중앙정부 등으로부터 굵직굵직한 상만 30여 차례 수상하는 빛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한편에서는 뜻하지 않은 정자교 보도부 붕괴 사고와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지만 이를 통해 탄천 교량에 대한 전수조사 등을 하며 안전 문제를 재점검하고 보완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다. 전국 최초 정책·사업 및 각종 수상 등을 통해 올 한 해 성남시를 되돌아본다. → 편집자 주■ 전국 최초'4차산업 특별도시'를 지향하는 첨단도시답게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실시간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했고 기초지자체로서는 최초로 3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에 선정됐다.전국 최초의 ▲유치원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 ▲1인가구지원센터 직영 운영 ▲공동주택 내 아동친화적 놀이터 조성 ▲치매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등을 통해서는 시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윤택하게 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교통도 복지'라는 기조 아래 기초지자체 최초로 택시부제 전면 해제를 단행했고, 위례 트램을 통해서는 전국 첫 '트램 건설 도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관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기초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해외(미국 풀러턴시)에 단독으로 '성남비즈니스센터'를 설립했고, 자연지원데이터 4만9천294건을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에 등록한 것도 기초지자체 단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이 밖에 수도권 최초로 시립동물병원을 개설했고, 경기도 최초로 '독감 백신 전시민 무료 접종'과 '발달장애인 청년주택'을 도입하는 한편 50만 이상 도시 중 최초로 시정연구원을 설립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미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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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걷기·안전 통학… 명품 하남시 '한걸음 더' 지면기사
[FOCUS 경기] 민선 8기 '하남시민 맞춤형 행정서비스' 주목 문화 확산에 황톳길·모랫길 인프라풍산근린3호공원·한강 뚝방에 조성지속적인 유지·관리로 만족도 높여구산둘레길·위례순환누리길 개장도이현재 시장 13년째 교통봉사 소통등교 도우미·하남형 스쿨존 등 추진정주여건 만족도 '살기 좋다' 94.8%환경·안전 14.1% 작년보다 7.5%p↑이현재 하남시장이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하남시 곳곳에서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을 만들어내고 있어 화제다.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한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랜드마크화한 전국 최고 수준의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가 하면 13년째 이어온 시민 섬김 봉사활동을 토대로 '어린이 안전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는 민선 8기의 시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집중 조명해본다. → 그래프 참조·편집자 주■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맨발 걷기 길을 만든 '시민 소통''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을 자극해 지구의 치유 에너지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어싱(Earthing·접지) 효과를 보았다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맨발로 황토와 모래 등을 자극하는 맨발 걷기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시장은 열린시장실·이동시장실·원스톱 민원서비스 등 다양한 시민소통시스템을 통해 시민들 사이에서 맨발 걷기 문화가 확산하는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시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촉촉한 황톳길과 모랫길을 걸을 수 있는 맨발 걷기 인프라를 조성했다.■ 풍산근린3호공원 황톳길·한강 뚝방 모랫길 조성에 시민들 '환호'시는 지난 4월 풍산근린3호공원(하남시 덕풍동 739번지)에 '하남시 1호 황토산책길'을 조성했다. 하남시 1호 황토산책길은 최상급 황토로 분류되는 충남 보령산의 적색황토를 사용해 길이 150m 순환형 습식황토산책길을 만들어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이어 지난 7월에는 한강 산책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한강 당정뜰 제방도로(이하 '한강 뚝방길')에 약 4.9㎞ 구간을 맨발 걷기가 가능한 모랫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