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

  • 가격·유통 아쉬운 '대왕님표 여주쌀'… 신뢰·소통, 브랜드 키운다

    가격·유통 아쉬운 '대왕님표 여주쌀'… 신뢰·소통, 브랜드 키운다 지면기사

    [FOCUS 경기] '전국 유일 쌀 산업특구' 여주시, 농업 현황… 내년도 市 지원 정책 수매량 70% '진상' 품종 소비자 만족에도적은 수확량·잦은 병충해 농민들에 큰 부담민선 8기 주력사업들 '품질 관리'에 포커스'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 선순환 카드직거래땐 가격·충성도 등 '수익 대안' 불구소농·고령농 판로 어려움… 급식 우선 제안행정·농협·생산자, 안정적 소득보장 한뜻도농복합도시 균형발전땐 상생역량 극대화우리나라에서 농업은 '아픈 손가락'이다. 여주시는 경기도에서 농업 종사 인구 비율이 높고, 전체 농업인구의 60%가 소농이거나 고령 농민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한 '쌀 산업 특구'인 여주의 대표 브랜드인 '대왕님표 여주쌀'은 지난 10월 농특산물 쌀 브랜드 부문 대상 수상 등 고객들의 신뢰와 사랑을 확인한 바 있다. 그럼에도 지난 22일 여주 농민들은 거리로 나섰다. 여주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의 부실 경영과 운영위원회에서 합의된 벼 수매가격을 이사회에서 일방적으로 낮게 결정한 것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서다. 양질의 쌀을 생산한다 해도 재생산을 위한 농민들의 적절한 수입 보장은 아직 멀어 보인다. 반면 여주통합RPC는 "수매가 인상은 곧 재고와 적자로 이어지니 수매가를 낮출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시의 농업 정책은 농민, 농협, 소비자 사이 어디쯤 있는 것일까. 여주의 쌀 농업 현황과 내년도 시 농업 정책을 톺아본다. → 표 참조·편집자 주쌀 농업은 여전히 산업 역량이 제한되고 있다. 농산물 수입 자유화와 정부의 수급 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 정책 때문에, 농가의 소득향상보다 물가안정이 우선돼 수매가는 '양곡관리법'에 종속돼 있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거부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수매를 하거나 시장격리를 하는 것을 '할 수 있다'에서 '반드시 해야 한다'로 바꾸는 것이었다.이 때문에 종자 선택과 수매가격 결정이 농민에게 완전히 주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주력

  • [FOCUS 경기] '교육 르네상스' 꿈꾸는 민선 8기 용인시

    [FOCUS 경기] '교육 르네상스' 꿈꾸는 민선 8기 용인시 지면기사

    민선 8기 용인특례시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반도체'다. 처인구 원삼면의 반도체클러스터에 이은 이동·남사읍 일대 시스템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유치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위한 든든한 뿌리를 내렸다. 하지만 용인시가 반도체 못지 않게 공을 들이는 분야가 또 있다. 바로 '교육'이다.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미래를 책임질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교육에 있고, 그만큼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취임 이후 수시로 관내 학교들을 찾아 교장·교사·학부모·학생들을 만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이유다. 시장이 직접 교육 행정의 최일선에서 발로 뛰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것. 이게 민선 8기 용인시가 지향하는 '교육 르네상스'다. ■현장 속으로 '500일의 여정'이 시장은 지난해 시장에 당선된 직후부터 교육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장직 인수위원회 내에 별도의 '교육인프라 TF'를 구성했다. 앞서 국회의원을 역임했을 당시에도 교육문화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이 시장은 인재 육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교육 인프라 확충에 방점을 찍었다. 그래서 취임 이후 줄곧 학교를 직접 찾아다녔다. 그동안 총 12차례 관내 189개에 달하는 초·중·고교의 교장, 학부모, 학생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고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다.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상일 시장, 인수위때 TF 구성 '교육 인프라' 방점189개 초·중·고 교장·학부모 등 간담회 '민원 청취'용인시교육지원청과 경기도교육청뿐 아니라 교육부와도 잇따라 접촉하며 문제 상황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시장이 교육 현장의 민원을 직접 챙기는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이 시장은 "어머니가 교육자셨고, 국회 교육문화위원회에서도 활동한 바 있어 교육 분야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학교마다 매년 새로운 고민거리와 애로사항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래서 교장 선생님과 학부모들로부터 각 학교가 처한 상황을

  • [FOCUS 경기] '아동은 행복·부모는 안심' 광주시, 질 높은 보육·양육 정책

    [FOCUS 경기] '아동은 행복·부모는 안심' 광주시, 질 높은 보육·양육 정책 지면기사

    아동의 성장단계와 지역 특성에 맞는 보육, 놀이, 교육, 문화체육 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 및 보육환경개선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해 아동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는 곳이 있다. 도농복합도시 광주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 조성 및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연 1천435억원의 보육예산을 투입, 총 60개 사업을 추진해 영유아 부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 주인공이자 꿈과 희망인 아동을 행복하게 기를 수 있는 '3대가 행복한 희망도시 행복 광주'를 위해 아파트 단지와 농촌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보육 기반시설을 운영하면서 촘촘한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시는 아동의 권리는 물론 육아의 주체(부모, 보육자 등)도 자아성취 권리와 행복권을 보장받으면서 육아할 수 있는 도시, 아동과 보육자가 도시 공간 및 시설의 이용에 있어 불편함 없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육환경을 조성, 부모의 현실적인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는 일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年 1435억 예산 투입해 60개 사업 추진 호평5년간 국공립어린이집 22개소 1479명 늘려출산장려금 100만원·시간제 보육시설 운영장난감대여사업 年 1만1천여명 이용 인기내년 전국 최초 영유아 전체 발달 선제검사대체 교사·조리사 인력풀 보육공백 최소화믿고 맡길수 있는 열린어린이집 203곳 선정민간·가정 어린이집 환경개선·냉난방 지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및 다양한 보육 기반시설 운영 강화시는 장애 등 보육의 취약성을 가진 아동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보육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5년간 국공립어린이집 22개소, 정원 1천479명을 확충했고, 오는 2025년까지 총 1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11월 개원을 앞둔 광주너른나래어린이집은 시 최대 규모의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최고의 시설과 교재 교구를 갖춰 운영될 예정이다.또한 공공형어린이집 25개소를 선정, 국공립 수준의 우수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화된 가구 구성과 일자리 형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야간 연장 어린이집

  • [FOCUS 경기] 군포 '문화도시'의 특색

    [FOCUS 경기] 군포 '문화도시'의 특색 지면기사

    군포만의 '문화도시'는 무엇일까.문화도시는 어느 특권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 지역의 특색과 시민 중심의 참여가 중요하며, 시민이 중심이 돼 문화도시를 만들어가야 한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는 것이다.군포시민들의 문화도시 열정이 남다르다. 지역 특색을 잘 아는 시민들이 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삶의 지혜를 문화로 승화시키고, 시와 군포문화재단 등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보좌한다. 바로 시민 중심, 시민 주도의 도시 문화 형성의 대전제로 작동하는 기본권인 '시민의 문화적 권리'가 군포만의 특징이다.市·문화재단, 동네자치 등 3가지 전략·세부사업'수리산맥 플러스' 도시정원·수작페스티벌 세분탐험대, 전문가 워크숍·곳곳 분석 아카이브화온라인플랫폼 정보 공유… 1인가구 프로그램도"주민이 발굴·개척… 경험·콘텐츠 함께할것"■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군포 문화도시의 핵심은 '시민의 문화적 권리로 숨 쉬는 군포'라고 할 수 있다. 즉 문화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선 시대적 요구와 시민의 요구를 반영해 시민중심, 시민 주도의 도시문화를 형성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문화도시 비전도 도시문화를 만들어가는 시민 주체의 기본권, 군포시민이 원하는 삶에 초점이 맞춰졌다.시와 재단은 시민의 여론을 거쳐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자치, 문화자치, 동네자치 등 3가지 전략 및 특성화 사업 그리고 9개 전략 18가지 세부사업을 확정해 실천해왔다.시민자치는 시민 주체 양성 및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공론장 운영 및 네트워킹·수리문화학교 운영·N개의 문화 행동그룹 운영 등을 하며, 문화자치는 문화적 협동생산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도랫말 문화놀장' 조성 및 운영·'군포 청년청' 운영·숨쉬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등을 시행한다.또 동네자치는 동네 현안 발굴 및 커뮤니티 형성을 목적으로 '군포 도시문화 실험실' 운영·'문화살롱 10' 운영·동네 돌봄 프로젝트 등 다양한 공동체 문화를 이끈다.특히 9개 전략과제와 18가지 세부사업은 시민이 중심이 돼 문화도시를 알차게 만들

  • [FOCUS 경기] 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탄소중립, 광명에서 꽃피우다'

    [FOCUS 경기] 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탄소중립, 광명에서 꽃피우다' 지면기사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오는 10월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광명시 일직동 새빛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광명시가 주관하고 (재)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탄소중립, 광명에서 꽃피우다'를 주제로 ▲정원 전시 ▲문화행사 ▲콘퍼런스 ▲정원산업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비보잉과 광명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박람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탄소중립 등 광명시가 정원을 통해 표현할 개막 퍼포먼스도 기획하고 있다.특히 정원전시에서는 전문 작가가 조성한 정원뿐만 아니라 시민정원사, 박람회 시민추진단 등과 함께 조성한 정원도 선보인다. 아울러 다양한 정원 콘텐츠와 정원 체험을 운영하고, 정원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콘퍼런스도 개최돼 '탄소중립도시 광명'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내달 6~8일 새빛공원 일원 3일 동안 개최전문·생활정원, RE100 관련 메시지 눈길시민정원사 35명 따뜻한 손길 담은 전시도정원의 역할·의미 고민 콘퍼런스·행사 다채산업전, 분갈이·커피박 등 체험 한자리에"개인·공동체 회복 매개… 지속가능 실천" ■ 풀 내음이 가득한 정원이번 박람회에는 전문정원, 생활정원, 시민정원, 시민정원사정원, 마을정원, 중앙정원 등의 다양한 정원이 선보인다. 특히 전문정원과 생활정원 작품 중에는 자연과 생명이란 주제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정원으로서 탄소중립과 RE100 관련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도 다수 포함돼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우선 전문정원에는 홍진아·하창호 작가의 'Micro Plane', 박민영·우재훈 작가의 '10개의 방 : 내부 자생의 시작', 반형진 작가의 '1.5° 너머의 지구', 박정아·손경석·황두진 작가의 '다시, 자연에 시간', 최지은·신영재·안성민 작가의 '오래 머무르는 정원', 박건·박연수·이용대 작가의 '세계수 '생명의 나무, 숨 쉬는 정원'', 김상윤·최선기 작가의 '숲의 단면 '탄소저장고'의 토양', 최윤정 작가의 '소우주 오브제' 등 8개 작품

  • [FOCUS 경기] 문화거점 주목받는 '부천아트벙커B39'

    [FOCUS 경기] 문화거점 주목받는 '부천아트벙커B39' 지면기사

    지난 4월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복합문화예술공간 '부천아트벙커B39'가 지역에 활기를 더하는 새로운 문화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부천아트벙커B39는 재개관 이후 부천시 안팎에서 우수한 평가와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제2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에서 지역문화 우수사례상을,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했고, 시민들이 직접 뽑은 '부천 8경'에도 선정됐다.부천아트벙커B39는 국내 최초로 쓰레기 소각장(삼정동 소각장)을 문화·지역재생을 거쳐 문화거점으로 탄생시킨 곳이다. 이름에서 'B'는 부천(Bucheon)과 벙커(Bunker), 경계 없음(Borderless)의 영문 앞 글자를 따온 것이며, '39'는 기존 쓰레기 저장고의 높이(39m)와 그 앞을 가로지르는 도로(39번 국도)에 착안해 붙여졌다.이곳은 재개관 이전에도 과거의 공간과 현재의 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관심을 끌었다. 유망한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가 이어지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화 '승리호'와 '길복순', 종합편성채널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 'BTS 패션 화보' 등의 촬영 장소로 활용됐다.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활발한 문화예술 공유와 시민 참여를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리모델링의 핵심은 '문화재생과 연계한 지역재생'이었다.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훌륭히 자리 잡은 부천아트벙커B39였지만, 지역주민까지 아우르는 데에는 부족함이 있었기 때문이다.2018년 국내 최초 쓰레기소각장 문화 재생 탈바꿈주민 목소리 수용 4월 재개관 민·관협력 성공 주목관리동을 커뮤니티시설로… 내부 공간 추가 개방문화재단박람회·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잇단 우수상市, 시민친화 융복합예술 플랫폼 정체성 강화 청사진복합예술축제 '벙커 페스타' 21~24일 나흘간 개최콘퍼런스·라이브 무대·문화해설사와 공간 투어도"부천, 혁신의 상징… 지역 균형발전 도약대 될것" ■ 지역주민 목소리 담아 재탄생… '민·관 협력 성공 사례'시는 이를

  • [FOCUS 경기] 여주도시관리공단 '공사 전환' 재심의 결과에 촉각

    [FOCUS 경기] 여주도시관리공단 '공사 전환' 재심의 결과에 촉각 지면기사

    지난 6월7일 여주시의회에서 보류됐던 여주시의 '여주도시관리공단의 공사 전환을 위한 조례 및 조직변경, 출자동의안'이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제67회 여주시의회 임시회에 다시 안건으로 제출되면서 재심의 결과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공사 전환은 이충우 여주시장이 후보자 시절부터 구상해온 도시개발과 발전을 위한 모델이자,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로 '신바람 나는 경제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민선 8기 공약과도 맞물려 있다.시는 이를 위해 타당성 연구용역과 실무추진단 운영,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하는 등 취임 초부터 필요한 절차를 밟아왔다. 특히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SK하이닉스와 상생 협약이 체결되고 여주시의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인구 유입에 대비한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개발사업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역의 이익을 실현할 개발사업의 주체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이야말로 타당성과 필요성을 모두 갖춘 공사 전환을 위한 적기"임을 강조하고 있다.14일부터 열리는 시의회임시회 안건 제출市, 지역 이익 실현할 개발사업 주체 촉구시의회는 재정위기 vs 경제활성화 엇갈려지방공기업이 직면하는 리스크 예방하고재무 건전성 유지·전문성 있는 사업 검토심도있는 논의로 시민 기대 현실화 해주길 '공사 전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2022년 12월)에 따르면 공사 전환에 대한 찬성 여론도 78.2%로 압도적이다. 도시개발 전담 기관이 생기면 지역의 요구와 이익에 충실한 개발사업이 가능해지고 그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로 균형 발전도 이룰 수 있다는 시민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반면 이를 심의할 여주시의회 조례심사특위 위원들의 의견은 크게 둘로 갈린다. 공사의 부실한 경영이 자치단체에 재정 위기로 이어지지 않을지를 염려하는 부정적인 시각과 도시공사 전환으로 부족했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도전이 필요하단 긍정적인 시각이다.박시선 의원은 "지난 회기에 제기된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경제가 불확

  • [FOCUS 경기] 용인시, 35개국 5292명 대원에 특별한 추억 선사

    [FOCUS 경기] 용인시, 35개국 5292명 대원에 특별한 추억 선사 지면기사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지난주 귀국길에 오르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5천여 명의 대원들을 품에 안았던 용인특례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대원들이 머물 숙소와 식사 제공을 비롯해 안전한 이동을 온전히 책임졌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원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 출국이 지연된 일부 대원들을 위해 공식 대회 일정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숙식을 제공하며 마지막까지 대원들을 지원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회였으나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는 데는 용인시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도착 직전 결정된 용인행… 공직자들 '비상'계획도, 준비 시간도 없는 상황서 임무 수행기업체·대학·종교기관 등 협조로 숙소 확보문화·예술·관광 인프라 총동원한 유종의 미'눈부신 위기대응' 이상일 시장 리더십 큰몫■ 미션 임파서블…5천명 수용 작전 '성공'35개국 5천292명 대원들의 '용인행(行)'이 결정된 건 도착 직전 날이었다. 사실상 통보나 다름없는 정부 방침에 용인시 전역엔 말 그대로 비상이 걸렸고 공직자들은 소위 '멘붕'에 빠졌다. 아무런 계획도 준비할 시간도 없었으나 그렇다고 망설일 시간도 없었다.숙소 확보가 시급했다. 시는 즉시 관내 기업체와 대학, 종교기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숙소 섭외에 나섰다. 기업 연수원과 대학 기숙사, 경기소방학교 등의 장소들이 하나둘씩 마련됐고 그렇게 5천여 명이 머물 수 있는 장소가 확보됐다.숙소가 확보된 이후 시 공직자들은 곧바로 잠자리와 시설 등에 대한 개별점검에 나섰다. 15곳의 숙소마다 공직자를 책임관으로 배치하고 경찰·소방과의 공조를 통해 대원들의 안전도 사전 관리에 들어갔다. 이 모든 게 대원들의 이동 소식이 전해진 7일 밤부터 이튿날 아침까지 불과 몇 시간 새 추진된 일이다.대원들의 도착일이었던 지난 8일 오전 이상일 시장은 긴급회의를 소집해 잼버리 종합지원대책반을 꾸렸다. 행정지원, 문화체험, 의료위생, 안전관리 등 4개 분

  • [FOCUS 경기] 광주시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밑그림

    [FOCUS 경기] 광주시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밑그림 지면기사

    전 세계 음악인들이 국제문화교류와 문화예술 활성화를 꾀하는 세계적 음악축제인 '세계관악컨퍼런스'가 오는 2024년 7월16~20일 5일간 광주에서 펼쳐진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해 7월 유치(2022년 7월26일자 10면 보도) 이후 개최 1년을 앞두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는 격년제로 열리는 음악축제로, 일명 '관악 올림픽'으로 불린다. 내년에 20회를 맞이하는 광주 세계관악컨퍼런스에는 50여 개국에서 1천명 이상의 음악가를 비롯해 음악관련 단체, 관광객 등 2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여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예상된다. 특히 내년 행사에는 약 10개국 100개팀 이상의 음악관련 단체와 기업들이 참석해 메인 공연과 프린지 공연, 콘퍼런스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내년 7월16~20일 '국내 최초' 개최50여개국 음악가 등 2만여명 방문호주·독일 등 8國 10개팀 메인공연관광명소서 프린지·갈라프로그램'야생화' 주제 경기 천년 역사 테마세계문화유산·자연 등 행사 차별화관련기관 협업·기업 협찬유치 온힘인프라 구축·지속적 국제교류 구상WASBE(세계관악협회) 예술위원회에서 선정한 메인 공연에는 전 세계 8개국 10개 팀이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초청공연을 갖는다. 호주의 애들레이드 윈드 오케스트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밴드, 프랑스 OHJS 스트라스부르 청소년 하모니 관현악단 등 10개 팀의 연주를 축제기간에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마지막 날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WASBE 컨퍼런스의 근본 취지이자 가치에 맞게 1주일간 연습한 관악 하모니를 선보이는 'WYWO(세계 청소년 관악 오케스트라)' 특별 공연이 예정돼 있다.행사기간 남한산성과 도자공원, 곤지암리조트 등 광주시를 대표하는 주요 관광명소에서는 프린지 공연과 갈라 프로그램도 동시에 열려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품은 광주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가하는 콘퍼런스와 세미나를

  • [FOCUS 경기] '우리 밀'로 다시 일어서는 농업위기 양평군

    [FOCUS 경기] '우리 밀'로 다시 일어서는 농업위기 양평군 지면기사

    오래전부터 쌀은 한국인의 주식이었다. 그러나 현대에 접어들며 빵, 국수, 튀김, 부침개, 과자 등이 쌀의 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했고 이제 밀은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2의 주식이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국내 1인당 연간 밀 소비량은 36㎏으로 56.7㎏인 쌀 소비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그러나 우리가 먹는 밀 중 국내에서 생산된 밀은 손에 꼽힌다. 1970년 약 16%에 달하던 밀 자급률은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무상 원조와 값싼 해외 밀 수입 정책, 정부의 수매중단 등으로 2020년 기준 1%까지 하락해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우리 밀'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 1%에 불과한 국내 밀 자급률을 오는 2030년까지 1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제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은 오는 2025년까지 밀 자급률 5%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와 국내 밀에 대한 각종 지원계획 등이 골자로, 생산기반을 늘리고 이를 위한 전문단지를 육성할 수 있게 했다.국산 자급률 1%까지 하락 95%이상 수입 의존농림부, 2030년까지 10% 끌어올리기 제1차계획郡, 지속가능 먹거리로 '밀 거점단지 조성' 돌입작년 청운면에 13㏊ 6품종 첫재배 가능성 엿봐2026년까지 300㏊ 규모 연간 1천t 생산단월면 年 300t 밀가루 제분공장 예정농업 넘어 가공·관광 연계 6차 산업화3만㎡ 다목적 복합단지 행사 5천명 성황 ■ '주 산업인 농업의 위기…'우리 밀'로 극복'친환경농업의 본고장인 양평군의 농업은 현재 위기에 처해있다. 군은 2005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됐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관내에서 농업을 영위하는 가구는 점차 줄어드는 상태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양평군 내 전업·겸업 농가 수는 2018년 기준 6천841가구에서 2020년 6천149가구로 10%p 이상 감소했으며, 경지면적도 매년 약 200㏊씩 감소하는 실정이다. 이와 더불어 농가인구도 2018년 1만6천488명에서 2020년 1만4

  • [FOCUS 경기] 성남시 50년 '천막촌에서 명품, 이제는 4차산업 특별도시로'

    [FOCUS 경기] 성남시 50년 '천막촌에서 명품, 이제는 4차산업 특별도시로' 지면기사

    '상전벽해(桑田碧海)'.올해로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성남시를 설명할 때 이보다 더 적합한 용어는 없을 것이다.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첨단도시로 자리매김했지만 당초 성남시는 없었고 광주시의 한 지역이었다. 정부는 서울시 청계천 무허가 판자촌 철거계획에 따라 허허벌판이었던 광주시 중부면(현 수정·중원구) 일대에 대규모 거주지를 조성한 뒤 철거민들을 강제로 이주시켰다. 천막에 기거하던 이주민들은 1971년 광주군 성남출장소를 점거하며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을 벌였다. 정부는 사태를 수습하면서 관할권을 서울시에서 경기도로 넘겼고, 1973년 광주군 대왕면·낙생면·돌마면 일원과 중부면 중 단대리·상대원리·탄리· 수진리·복정리·창곡리 등을 관할로 하는 성남시가 탄생했다. 성남시는 지난 50년 동안 분당·판교·위례 신도시 개발 등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임시천막에서 명품도시로 나아갔고, 민선 8기 신상진 시장 체제에서는 '4차산업 특별도시'로 또 한 차례 양적·질적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허허벌판 광주 한 지역서 탄생한 상전벽해인구 92만3천명… 市 승격때보다 5배 증가도시개발·4차산업·힐링·맞춤복지 청사진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목표공감·역동·미래 중점가치 기념 사업 추진 ■ 성남시 50년1973년 시 승격 당시 인구 19만여 명(세대수 3만9천980), 예산은 18억여원이었다. 50년이 지난 현재 인구 92만3천여명(세대수 40만9천453), 예산은 3조4천406억원으로 인구는 약 5배 늘었고 예산은 약 1천900배 증가했다.행정구역은 18개동 175통에서 50개동 1천354통이 됐고, 행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무원수는 588명에서 3천340으로 늘어났다. 학교는 35개교에서 156개교, 공공도서관은 0개에서 19개, 의료기관은 44개에서 1천847개가 됐다.2013년에는 교육부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됐고 2016년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2019년 대한상공회의소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 2020년 공정무역도시·환경부 환경교육도시, 2021년 세계보건기구 (WH

  • [FOCUS 경기] 안성시, 공도1 초중통합학교 신설 확정 '교육 백년지대계'

    [FOCUS 경기] 안성시, 공도1 초중통합학교 신설 확정 '교육 백년지대계' 지면기사

    안성시가 안성교육지원청, 지역정치권, 주민들과 함께 서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초·중학교 신설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 통과로 안성시 공도읍에 (가칭)공도1 초중통합학교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지난 5일 공도도서관에서 초중통합학교 신설 및 복합시설 신축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보라 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들은 초중통합학교 설립 배경과 추진 상황, 향후 일정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설명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오는 2026년 준공 및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는 초중통합학교는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5번지 일원 1만3천339㎡ 규모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의 건물을 신축하고,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등의 학교복합시설이 함께 건립된다.해당 학교는 초등학교 16학급과 중학교 25학급, 특수 2학급 등 총 43학급에 1천146명 정원으로 개교될 예정이다. 이는 서부권 지역주민들의 염원이 이뤄진 것으로 그동안 아이들의 학교 진학 및 등하교 문제로 애를 태웠던 학부모들의 고민이 해결된 셈이다. 또 공도1 초중통합학교 신설이 한때 무산 위기에 처해 모든 책임을 김 시장과 시가 떠안으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이번 공도1 초중통합학교 신설 확정으로 김 시장의 뚝심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서부 도심·동부 농촌 교육환경 불균형 난항한때 무산위기불구 행정력 집중 숙원 해결지난해 교육부·행안부 공동투자심사 통과2026년 도서관·평생학습관 함께 준공·개교"빠르게 안착 명문 발돋움하도록 지원할것" 하지만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도1 초중통합학교 신설은 결코 쉽지 않았다. → 일지 참조안성은 도농복합도시란 특성상 서부권은 도심지역, 동부권은 농촌지역으로 분류돼 불균형한 교육환경이 늘 문제였다.특히 서부권은 인구 밀집지역으로 과밀학급이 많아 학교 신설이 요구돼온 반면 동부권은 학생 수 감소로 기존의 학교 간 통합이 우선돼왔다.이 때문에 서부권은 학생 수 증가로 학교 신설이 시급함에도 안성지역

  • [FOCUS 경기] 김포시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국비 반납해가며 포기 왜?

    [FOCUS 경기] 김포시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국비 반납해가며 포기 왜? 지면기사

    국비를 안 받는 게 아니라, 받고 싶어도 못 받는 겁니다김포시의 소공인복합지원센터(이하 소공인지원센터) 건립 철회 방침에 대해 일각에서 거저 들어온 국비를 반납한다고 비판하자 김포시 관계자는 "효과 대비 상당한 재정 출혈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소공인지원센터는 소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가 떨어질 게 뻔한 사업이고, 그럴 예산이 있다면 영세 소공인을 돕던 기존 사업들을 강화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것이다.시민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김포농민회, 전교조 김포지회,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김포지회, 김포민예총 등 16개 단체가 이름을 올린 '김포민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동냥은 못 할망정 쪽박까지 깨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길 바란다"며 사업 진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전 정부 지우기'가 김포시와 김포시의회에서도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재개발·시제품제작 장비 및 인력 등 지원2021년 공모로 국비 25억·도비 7억5천 확보운영 땐 시비 100~175억 추가 소요 불가피필수 조건인 기술인력 채용도 난항 '먹구름' 소공인지원센터는 소공인들이 신소재를 개발하거나 시제품을 제작할 때 도움을 주기 위해 공용 장비 및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지원하는 시설로 통진읍 옹정리 일대에 예정돼 있었다. 시는 민선 7기 때인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돼 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25억원과 도비 7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당시 시는 여기에 약 32억원을 더 투입하는 것으로 중기부·경기도와 협약을 맺었다. 2024년 말까지는 반드시 시비를 투입하겠다는 내용이었다.하지만 민선 8기 들어 시는 소공인지원센터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업'으로 판단했다. 인건비·운영비·사업비에 추가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야 하는데,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데다 센터 운영의 필수조건인 전문 기술인력 구하기도 매우 어려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중기부 지침에 소공인지원센터는 최소 5년을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시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센터를 10년간

  • [FOCUS 경기] 시민체감형 정책 넓혀가는 고양시

    [FOCUS 경기] 시민체감형 정책 넓혀가는 고양시 지면기사

    인구 108만명의 특례시인 고양시가 시민들의 내일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교통, 안전, 환경 등 다방면으로 시민체감형 정책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고양시는 많은 정책들이 일상 속에 스며들도록 노력해 왔다. 더 편리하고 안전하고 쾌적해진 고양시의 세 가지 변화를 소개한다. → 편집자 주향동·덕은·지축 등 입주민 증가 신규 택지지구에 시내·마을버스 확충수요응답형 '고양똑버스' 내일부터 식사·고봉 운행… 주차장 증설도노약자·장애인 등 보행약자도 편안한 대형보도블록 정비 '안전도시'로노후 근린공원 시설물 개선·다양한 녹지공간 '휴식·힐링 공간' 쾌적 ■ 버스노선 개편, 고양똑버스(DRT), 밤리단길 주차장 증설…생활 속 '교통혁신'고양시는 향동, 지축, 덕은지구 등 입주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신규택지개발지구에 시내·마을버스를 확충하고 교통소외지역에는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고 있다. 주차장과 자전거 도로도 확대하는 등 생활 속 교통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향동지구는 730번을 2대 증차해 배차간격을 10분으로 단축하고 삼송지구는 077A번을 4대 늘리고 배차간격을 15분으로 단축했다.덕은지구는 LH 1단지와 현천동에서 DMC역까지 운행하는 054번과 064번을 이달 중순부터 운행 개시했다.지축지구는 외곽 주민과 56사단 장병들을 위해 052번과 077B번 노선을 연장 조정했고 스타필드 고양에서 56사단을 오가는 052B번도 신설을 앞두고 있다.덕이지구도 대화역까지 운행하는 누리버스 N002번과 66-1번 버스가 7월 중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27일에는 식사·고봉지역에서 수요응답형 버스(DRT) '고양똑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식사동은 출근 시간대에는 식사~대곡을, 퇴근 시간대에는 대곡~백마~식사를 노선고정형으로, 그 외 시간에는 수요응답형으로 원당, 대곡, 백마, 풍산역을 운행한다. 고봉동은 지역 내를 거쳐 일산역, 풍산역, 동국대병원, 벽제농협을 이용할 수 있다. '고양똑버스'는 '똑타'앱을 설치 후 호출해 이용 가능하며 이용요금은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천450원으로

  • [FOCUS 경기] '지역 랜드마크' 이포·여주·강천 한강 3개 보 '물 문제' 해결 앞장

    [FOCUS 경기] '지역 랜드마크' 이포·여주·강천 한강 3개 보 '물 문제' 해결 앞장 지면기사

    지구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는 곧바로 홍수와 가뭄 같은 '물 문제'로 이어진다. 물이 부족해서 일으키는 갈등은 더 심각하다. 생활 식수는 물론 농업용수나 공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벌이는 긴장과 갈등은 나라 안팎을 가리지 않고 갈수록 늘고 있다.팔당에서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세 개의 보를 만나게 된다. 여주시 구간에 놓인 이 세 개의 보는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다. 넓은 수면의 잔잔한 물빛 경관도 아름답지만 지역의 역사와 자연의 특성을 살린 외관도 수려하다. 이 한강 3개 보는 건설 당시 찬반이 갈려 많은 갈등과 논란을 낳았다.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어떤 대접을 받고 있을까. 한강 3개 보 시설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강보관리단의 역할과 성과, 앞으로 계획을 들어본다. → 편집자 주홍수피해 저감·갈수기 생활용수 제공… SK하이닉스에 매일 11만t 공업용수 공급최근 10년간 유해 남조류 '매우 낮은 수준'… 멸종 위기종 단양쑥부쟁이 등 서식도소수력발전소에서 얻은 수익으로 장학사업 펼쳐… 지역문화·관광·교육에 이바지 ■ 수자원 확보로 가뭄 피해 줄어 보의 일차적인 목표는 수위와 유량 조절이다. 일정한 수량을 확보해 가뭄에 대비하고, 홍수 때는 보를 열어 유량을 조절함으로써 이수와 치수의 기능을 담당한다. 한강 3개 보 역시 홍수와 가뭄에 시달려온 주변 지역의 치수를 담당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한강수계 3개 보 건설(2009~2012)을 기점으로 보 건설 전과 후 약 10년간을 비교 시 홍수피해 저감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보 건설 전·후의 홍수예보(주의보·경보 등) 발령 횟수를 비교한 결과, 건설 전 10년간(1999~2008) 10회의 예보가 발령됐으나 건설 후 10년간(2013~2022)은 발령 사례가 없었다.갈수기에도 늘 일정한 수량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농업용수와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에 필요한 물도 공급할 수 있다. 보 인근에 있는 35개 취수장과 양수장에서는 연간 약 3억t의 물을 안정적으로

  • [FOCUS 경기]  민선 8기 안산시,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온힘

    [FOCUS 경기] 민선 8기 안산시,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온힘 지면기사

    안산시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등 산단을 중심으로 노동자들의 땀을 통해 경기도 서부권의 경제를 구축하며 성장한 도시다. 수도권 최대 규모로 1만5천여 기업에 25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문제는 구조고도화 사업이 추진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제조업 중심이다 보니 고부가가치산업보다 노동집약산업이 주를 이루면서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는 좀처럼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민선 8기 안산시는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작은 노력부터 시작했다.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등 공공서비스를 통해 이들의 근무환경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는 민선 8기 이민근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이며 7월3일부터 본격 운영되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블루밍 세탁소)는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건강권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개소 6개월을 맞이하는 쉼터 '휠링'은 관내 대리기사, 배달, 택배, 퀵서비스 등 이동노동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이동노동자 쉼터 '휠링' 휴식권 보장 호평호수동우체국 152㎡ 여성휴게실·스낵바 등추위·더위 대피 '입소문' 구제·취업상담도50~60대 재설계 돕는 인생이모작센터 인기블루밍 세탁소 내달 3일 본격 운영 준비중유해 화학물질 취급 영세사업장 종사자들수거-세탁-배달까지 '건강권 지킴이' 기대노동인권보호 5개년 계획 등 복지정책 추진 ■ "일하는 분들 쉬다 가세요… 이동노동자 쉼터 '휠링' 호평휠링은 휠(wheel)과 힐링(healing)의 합성어로 이동 노동자들의 상징인 바퀴(wheel)의 휴식(healing)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안산 단원구 호수동우체국(단원구 광덕2로 186) 2층에 위치하며 151.99㎡ 규모로 휴게실, 프로그램실, 동아리방, 스낵바, 여성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로 휴식 공간이 취약한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곳인 만큼 배달라이더를 비롯해 택배기

  • [FOCUS 경기] '미래 먹거리' 양주시 관광산업

    [FOCUS 경기] '미래 먹거리' 양주시 관광산업 지면기사

    지금 전국의 중소도시들은 총성 없는 '문화관광전쟁'을 벌이고 있다. 번듯한 첨단산업이나 제조산업 하나 없어도 지역경제를 떠받칠 만큼 경제파급 효과가 강력하기 때문이다.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하나로 매년 전체 인구수의 수십 배에 달하는 관광객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끌어오고 있다. 얼마나 성공적이었으면 서울시가 벤치마킹에 나설 정도다. 이처럼 문화관광자원은 중소도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 줄 '미래 먹거리'로 통하고 있다.오랜 세월 수도권과 접경지 규제에 개발이 묶인 경기 북부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이 지역 지자체들은 '낙후도시'란 멍에를 벗기 위해 앞다퉈 문화관광자원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이 중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지자체가 양주시다. 양주시는 조선시대 경기도의 한강 이북을 호령하던 종가로 곳곳에 문화유산을 보유한 '역사 도시'로 불린다. 2~3년 전부터 이를 십분 활용해 문화관광산업을 일으키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지역의 숨은 관광상품 발굴, 유명 화가 미술관 개관 등 전에 볼 수 없었던 관광자원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곳은 양주시 문화관광과로 문화관광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부서에서 올해 추진하는 역점사업을 통해 양주시의 유망 관광자원과 개발실태를 살펴본다. → 편집자 주태조 이성계 인연 '회암사지' 세계문화유산 추진, 문화재청 잠정목록 첫 관문 통과'천일홍 축제' 6년째 입소문·'왕실축제' 어가행렬 눈길… 기산저수지 등 힐링코스'韓 근현대 미술사 한획' 장욱진·민복진 미술관 새로운 문화예술 명소로 인기몰이 ■ '세계문화유산' 바라보는 회암사지, '역사 돌아보는 관광'태조 이성계가 조선 건국 초기부터 왕래하던 사찰 회암사는 이제 터만 남았으나 그 자체로도 귀중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14세기 동아시아 불교 선종 문화의 번영과 확산을 가늠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국제적 관심을 끌

  • [FOCUS 경기] 2025~2026 경기도종합체전 유치한 가평군 '스포츠 투어리즘' 발돋움

    [FOCUS 경기] 2025~2026 경기도종합체전 유치한 가평군 '스포츠 투어리즘' 발돋움 지면기사

    가평군이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가 오는 2025~2026년 가평에서 개최된다. 2025년에는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고, 2026년에는 생활체육대회인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진행된다. 2003년 경기도 생활체육대회 개최 이후 20여 년 만에 가평에서 도 단위 종합체육대회를 열게 된 것이어서 벌써부터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군은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로 300억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서태원 군수를 중심으로 군은 가평군체육회와 함께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섰다. 지난 1월에는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추진단을 꾸렸고 온·오프라인에서 범군민 서명운동도 벌였다. 군의회도 발을 맞췄다. '2025년, 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지지 결의문을 채택하고 종합운동장 등 관내 체육시설 등에 대한 주요 사업장 현장 점검을 벌이기도 했다. 민·관·정 모두의 염원이 실린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살펴본다. → 편집자 주3번 도전끝 대회 개최 지역사회 벌써부터 술렁20여년만 道단위 대회로 300억 경제유발 기대다목적체육관·야구장·생활체육공원 등 개관낮은 재정자립도에도 시설 확충 1천억 투자자라섬 '캠핑·축제·꽃정원 명소'로 자리매김수변 생태벨트 연계 '북한강 천년 뱃길' 추진수목원·집라인 등 자연·레포츠 인프라 홍보郡, 수정법 등 발전저해 '출구전략' 전력질주■ 중첩규제 돌파 '스포츠 투어리즘'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한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중첩 규제 등으로 경제, 문화, 사회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평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출구전략으로 '스포츠 투어리즘(스포츠·레저·관광)' 정책을 펼치고 있다.2013년 설악·상면 생활체육공원을 준공한 데 이어 기존 종합운동장, 체육관, 테니스장, 축구공원 등이 자리한 가평읍 대곡리 체육단지 일원에 2016년 다목적 한석봉 체육관을 개관했다.지하 3층~지상 2층 연면적 7천880㎡ 규모로 25m 길이의 6레인을

  • [FOCUS 경기] 남양주시, 자족경제 기틀 다지기 '가속도'

    [FOCUS 경기] 남양주시, 자족경제 기틀 다지기 '가속도' 지면기사

    남양주시는 도시의 자족 기능 확충과 기업환경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민선 8기 경제분야의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슈퍼성장시대를 이끌면서 튼튼한 자족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정책 발굴과 실질적인 사업 추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주광덕 시장은 꾸준한 간담회와 워크숍 등 '진심소통 행보'로 기업인·소상공인·일자리 취약계층 등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경영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 일자리 지원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도시 재생·역세권 개발 사업 추진을 비롯해 상권 활성화를 뒷받침할 관련제도 마련, 기업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원 사업 등 다각도로 지역경제 활성화 원동력을 만드는 남양주시 행정을 집중 조명해 본다. → 편집자 주금곡동·화도읍·퇴계원읍 도시재생보행친화·문화거리·새뜰마을 추진기업애로 상담·작업환경 등 컨설팅노동자 휴게시설·디자인까지 원스톱국비 줄어도 지역화폐 인센티브 유지전달부터 개인택시 결제 '윈윈' 호평전국 첫 '상인회 지원조례' 대상 확대골목상권 살리기로 지역경제 활성화 ■ 원도심 재생사업 추진으로 지역 활성화 동력 마련남양주시는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금곡동, 화도읍, 퇴계원읍 등 3개 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을 펼치고 있다. 각 사업은 주민 소통을 통한 의견 반영은 물론 해당 지역의 상황이나 특색에 맞게 추진되고 있다. 금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금곡동 보행친화공간 조성사업을 필두로 옛 금곡역 주변 활성화, 어울림센터 조성 등이다. 특히 금곡동 보행친화공간 조성(인도폭 최대 7m 확대, 전신·통신주 등 선로 지중화 포함)은 2차선 양방향 도로를 1차로 일방통행으로 변경하는 것이 화두였다. 금곡로 일대 상권 위축을 우려한 상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몇 년간 난항을 겪었지만 민선 8기에 들어 시는 주민 소통과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의견 반영 등을 거쳐 일방통행이 최종 결정됐다.화도읍에는 오는 2024년까지 맷돌모루 문화예술거리 조성, 맷돌모루 플랫폼(임대주택, 공공시설복합개발), 스마트

  • [FOCUS 경기] '포천천 블루웨이' 포천시 하천개발 청사진

    [FOCUS 경기] '포천천 블루웨이' 포천시 하천개발 청사진 지면기사

    도심 속 하천은 이제 강력한 브랜드가 되고 있다. 예전처럼 단순히 가뭄이나 홍수를 막는 치수용이 아니라 한 도시를 상징하고 가치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도시 전체를 값으로 매긴다면 도심하천에 따라 그 값이 크게 달라질 정도다. 그래서 지자체들은 최근 앞다퉈 도심하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잘 살린 하천 하나가 도시 전체를 되살릴 수 있는 시대를 맞았기 때문이다.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곳곳에 도심 하천이 동맥처럼 흐르는 포천시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포천시는 '강 르네상스'를 선언하며 지금까지 보지 못한 하천개발 청사진을 내놓았다.도심 하천에 여가 문화공간과 랜드마크를 조성해 도심을 연결하고 도시브랜드를 높이겠다며 '블루웨이'라 이름 붙인 하천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개발이 예정된 곳은 포천의 도심권을 흐르는 포천천이다. 포천천은 소흘읍 이동교리에서 영중면 양문리 영평천까지 이어진 31.77㎞의 비교적 긴 하천이다. 포천시의 신·구도심이 모두 이 하천과 연결돼 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시가 이곳을 개발하려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그동안 접경지로서 군부대가 밀집해 낙후된 도시란 이미지를 벗고 현대화된 정주 여건을 갖춰 도시가치를 높이려는 목적이 크다. 이같이 포천시의 민선 8기 주요 과업으로 떠오른 포천천 블루웨이사업이 과연 어떤 밑그림을 담고 있는지 그 면면을 들여다본다. → 편집자 주이동교리~영평천 31.77㎞로 신·구도심 관통 연결생태계·도심 어우러진 여가 문화공간 조성 구상지속 가능성 확보… 최종적 '도시 브랜드' 향상지역 균형발전 위한 '도시개발전략' 맞물려 눈길市, 기본계획 수립·타당성 조사용역 착수인공래프팅·노을아트교 등 거점별 배치성공사례 벤치마킹 남대천 현지 답사 등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유기적 협력 방침■ '포천천 블루웨이' 사업이란포천천은 2000년대 들어서며 하천 정화·정비사업이 조금씩 이뤄졌다. 장마철마다 발생하는 홍수피해를 막기 위한 치수가 주요 목적이었다. 그러다 2004년부터 그 무렵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시작되며 환경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