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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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훈병원 응급실 잠정 폐쇄… 국가유공자·유족 ‘의료공백’ 우려 지면기사
적자 못버텨 이달부터 운영 중단 수가 낮아 정상가동해도 마이너스 “오늘 (국가유공자인) 남편 진료가 있어서 함께 병원에 왔다가 응급실이 문 닫은 걸 알게 됐네요. 이러다 병원 진료마저 어려워지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5일 오전 11시20분께 인천보훈병원을 찾은 최재금(75)씨는 병원 출입문에 붙은 ‘응급실 운영 중단’ 안내문을 보고 한숨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국가유공자인 남편 이장호(81)씨가 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인천보훈병원을 자주 이용하는데, 응급실에 이어 병원마저 문을 닫지 않을까 불안하다고 했다. 인천보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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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종합병원 유치 ‘특수성’ 살려 재도전 지면기사
국립대병원 분원 기존 계획서 탈피 ‘공항·감염병’ 특화 건립에 초점 맞춰 관련법안 발의 영향도 민간 종합병원도 타진 인천시가 난항을 겪어 온 중구 영종도(영종·용유지역) 종합병원 유치 전략을 수정해 재추진한다. 국립대병원 분원 유치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계획에서 벗어나 대형 재난사고·감염병 대응 등 특수성을 살려 민간 종합병원 건립 가능성도 함께 타진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최근 ‘2025년 영종도 국립대병원 유치 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대병원 분원 설치 협의가 잠정 중단되면서 좌초될 위기에 놓였던 영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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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인데 돌아오지 않은 의대생 지면기사
정부 증원정책 놓고 1년째 반발 아주대 “수강 정정기간까지 기대” 인하대 “제적 안내에도 미복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을 놓고 의료계가 1년째 반발을 이어가며 의대 수업이 파행돼 경인지역 의대들이 올해도 울상을 짓고 있는 가운데(2월19일자 2면 보도) 경인지역 의대생들은 여전히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4일 아주대학교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반수 이상(재학생)이 수강 신청을 하고 그런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의정 갈등이 있기 전처럼 정상적으로 재학생들이 수강 신청을 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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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의료기기 교육 센터’ 국책사업, 아주대병원 선정… 의료인 수련 지원 지면기사
5년간 40억… 인프라 구축 등 사용 아주대학교병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산 의료기기 교육과 훈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인의 의료 기술 수련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병원은 오는 2029년 12월까지 5년 동안 총 40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연구비는 지속 가능한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인프라 구축, 고령화·중증 외상 분야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제품 평가를 통한 성능 개선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병원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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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교직원, 취약층 청소년에 ‘특별한 하루’ 지면기사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교직원들이 취약계층 학생을 초청해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병원 교직원 봉사단체 ‘사나래봉사단’은 최근 과천 서울랜드에서 화성시 취약계층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활동 ‘꿈꾸는 아이들의 특별한 하루’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봉사단은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의 창의성과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협동심을 높일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올해는 서울랜드를 포함해 총 4회에 걸쳐 취약계층 학생들과 다양한 문화체험공간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날 체험활동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놀이공원에 와본 게 처음이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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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한의과’ 신설… 도내 한방 진료과 확산 될까 주목 지면기사
道 “도민 선택권·건강권 향상에 도움” 도한의사회 “남은 4곳에도 도입 최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진료 과목으로 한의과가 개설되는 가운데, 도의료원 산하 다른 병원에도 한의과가 신설될지 주목된다. 4일 경기도와 경기도한의사회 등에 따르면 최근 도와 도의회, 도의료원 관계자 등이 만나 파주병원에서 한의 진료를 시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는 경기도민의 건강권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공공의료에 대한 도민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양한방 협진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한의사회는 도의료원에서도 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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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石 쏙 빠졌다… ‘담관결석’ 지면기사
총담관 내 기름진 식사로 딱딱해진 콜레스테롤… 배 쑤시는 통증 동반 9년새 환자 2배 증가, 고령층 76% 차지 ‘과한 금식’도 원인… 규칙적 식사 필요 “요로결석과 착각해 수분 섭취하는데 자연 치유 안돼, 속히 병원 방문하길” 고령화와 서구식 식습관 등을 이유로 담관결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담관결석은 돌처럼 응고된 덩어리(담석)가 총담관 내에 생긴 증상을 뜻하는데, 담석이 담낭관이나 총담관을 막으면 소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담관결석 환자수는 2014년 3만5천458명에서 2023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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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소득 상관없이 치매감별검사비·치료비 지원 확대
하남시가 치매 감별검사 비용을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지원하고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4일 하남시 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선별검사와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지만 치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전문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감별검사의 경우 비용이 발생하는데 지난해까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만 일부 비용을 지원받았다. 올해부터 치매 감별검사 비용을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지원할 뿐만 아니라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대상도 중위소득 140%로 확대함에 따라 치매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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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군복무 경기청년 걱정없게’ 상해보험 지원 지면기사
道, 수술비·입원일당 등 무료가입 직업 군인·사회복무요원은 제외 “군복무 중 아픈 것도 서러운데 병원비까지 많이 들어 힘들었어요. 하지만 경기도 상해보험 지원으로 위로받을 수 있었습니다.” 휴가 중 교통사고로 다리가 골절된 후 ‘군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을 통해 250여만 원의 보험금을 받은 현역군인 A(21)씨가 남긴 말이다. 경기도가 도내 군복무 청년들을 위해 수술비, 입원일당 등을 받을 수 있는 상해보험 무료 가입 지원사업을 올해에도 계속 추진한다. ‘군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은 군복무 청년의 사고 발생에 대비, 사고 피해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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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물이 똑 똑’… 올해 화야산 첫 채취, 양평 고로쇠 출하 초읽기
채취 조건 까다로워, 장담 못하는 출하량 정제살균 과정 거친 후 소비자에게 전달 오는 15일부터 양평 단월고로쇠 축제 개최 골짜기 곳곳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양평군 서종면 화야산 중턱. 길도 없이 깎아지른 경사를 올라가 나무에 조심스레 1㎝ 남짓한 구멍을 뚫는다. 이런다고 물이 나오나 싶던 그때, 뚫린 구멍 가득 물방울이 차오르며 이내 고로쇠 수액이 ‘똑…똑…똑…’ 흘러내렸다. ‘와’하며 감탄하길 잠시. 한 방울을 놓칠세라 재빨리 채취도구를 갖다대고 한참을 나무가 뿜어내는 낙수를 바라보다 병에 한모금 가량이 모였을 시점, 재빨리 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