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보건·헬스

    자폐증 초진 “내년에 오라”… 소아정신과 태부족 지면기사

    17세 이하 신경발달장애 2.6% 수요 대비 전문의 크게 모자라 “예약도 못 해” 부모들 발동동 경기북부에 거주 중인 강한나(가명)씨는 최근 지인들로부터 만 3세 자녀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자폐증) 진단을 권유받았다. 아이가 냄비뚜껑과 장난감 등 둥그런 물건들을 반복해서 돌리는 모습을 강씨가 촬영해 SNS에 올렸는데, 주변에서 이같은 행동이 자폐증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폐증 진단이 가능한 소아·청소년정신의학(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있는 수도권 대학병원들에 예약 문의를 돌렸지만, 병원 대부분이

  • 시뮬레이션으로 만나는 의학도의 꿈 ‘학생건강증진센터’ 호응
    교육

    시뮬레이션으로 만나는 의학도의 꿈 ‘학생건강증진센터’ 호응 지면기사

    작년 의정부 공유학교 전국 첫 개관 3400명 방문… 가족단위 많이 찾아 체험 등 통해 진로·직업교육 가능 내달께부터~12월까지 확대 운영도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이하 학생건강증진센터)는 ‘경기도 학생 보건교육 진흥에 관한 조례’ 등 관련 법령을 근거로 지난해 5월 의정부 공유학교 올래캠퍼스 3층에 전국 최초로 개관했다. 학생건강증진센터는 새로운 건강위험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 건강지원 확대 및 예방 중심의 학교 기반 건강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운영된다. 또 미래형 융·복합 학생 건강체험교육을 통해 통합적 학생건강을

  • 법원, 의대교수협 ‘의대 증원 취소’ 소송에 각하 결정
    법조

    법원, 의대교수협 ‘의대 증원 취소’ 소송에 각하 결정

    법원이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 대해 행정소송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21일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입학정원 증원 처분 취소 소송을 각하했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이번 결정은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제기한 취소소송

  • 같은 성분 감기약, 물 건너오면 마약류
    보건·헬스

    같은 성분 감기약, 물 건너오면 마약류 지면기사

    美 ‘데이퀼’ ‘나이퀼’ 반입 규제 국내 유통 식약처 허가 없는 탓 20일 수원 시내 한 약국. 기자가 “C 감기약 하나 달라”고 말하자 약사가 곧바로 약을 꺼내 건넸다. C 감기약은 처방전 없이도 쉽게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하지만 같은 성분이 포함된 해외 감기약은 한국에서 ‘마약류 함유 불법 반입’으로 규제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다녀온 A(29)씨는 현지에서 감기에 걸려 편의점에서 데이퀼(DayQuil)을 구매했다. A씨는 “그냥 매대에서 집었고 신분증 검사도 없었다”며 “데이퀼과 나이퀼(NyQuil)은 미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전문의 14명 영입
    사회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전문의 14명 영입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중증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외과, 이식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전문의 14명을 최근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진료과는 외과·마취통증의학과(각 3명), 응급의학과(2명), 건강증진센터·소화기내과·신장내과·정형외과·직업환경의학과·치과(각 1명) 등이다. 특히 외과에 새로 부임한 오승택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대장암센터장, 대한암학회 회장,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이사장을 역임했으며 대장암·직장암 수술을 4천례 이상 집도한 국내 대장암 치료의 권위자다.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발

  • 계양구, 구제역 방역 철저… 한달 앞당겨 백신접종 실시
    사회

    계양구, 구제역 방역 철저… 한달 앞당겨 백신접종 실시 지면기사

    우제류 농가 30곳 무상 지원·교육 인천 계양구가 구제역이 지역으로 확산하지 못하도록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남 영암 등 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확산하고 있다. 계양구는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당초 4월 예정이었던 구제역 백신 접종을 앞당겨 지난 17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계양구 지역 우제류 농가는 총 30농가 527두다. 구는 철저한 예방접종 실시를 위해 수의사 공무원과 공수의로 구성한 예방접종 반을 농가에 파견해 백신 접종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방역상 외부인 출입보다 자가 접종을 희망하는 농가엔 백

  • [뉴스분석] ‘구급차 출산’ 재발 방지 체계 재정비 필요
    사회

    [뉴스분석] ‘구급차 출산’ 재발 방지 체계 재정비 필요 지면기사

    ‘산과’ 빠진 순환당직제… 응급의료 사실상 ‘구멍’ 응급질환 대상에 부인과만 포함 이마저도 지난달 배제… 공백 상태 의사 수 태부족… 기피과 근본 문제 “환자 이송 시스템 정비 동반돼야” 인천에서 발생한 외국인 임신부의 ‘응급실 뺑뺑이’(3월18일자 6면 보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응급 산과 환자 대응을 위한 의료체계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쓰러진 외국인 임신부가 2시간 넘게 병원을 찾다가 구급차에서 출산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119구급대는 산과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해 인하

  • 보건·헬스

    경기도, 산후조리원 전수검사… 호흡기 감염 RSV 유행 대응 지면기사

    최근 경기도내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이 유행하고 있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 경기도 산후조리원에서 4건(25명)의 RSV감염증이 집단 발생됐다. RSV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영유아에게 폐렴 및 모세기관지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다. 특히 신생아에게는 중증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도는 도내 147개 산후조리원에 감염증 예방수칙 등을 안내했으며 다음달까지 종사자·산모·보호자의 감염 예방수칙 교육

  • 도농복합도시 보건소까지 ‘의료공백’ 확산 위기
    보건·헬스

    도농복합도시 보건소까지 ‘의료공백’ 확산 위기 지면기사

    내달 공보의 전역 앞둬 대책 시급 의정 갈등 장기화로 충원 ‘불투명’ 용인·가평·연천 의료서비스 차질 의정갈등 장기화로 인한 의료공백 파장이 경기도 내 일선 지자체 보건소로 번질 위기다. 특히 민간 의료시설이 없거나 원거리에 위치해 보건지소 등에 의료서비스를 의존하고 있는 상당수 비도심·도농복합지역의 경우 다음달 일반(의학) 공중보건의가 전역을 앞두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공보의 신규 배치 및 복무 만료 시기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부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매년 4월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18일 용인

  • 해외에 드리운 ‘홍역의 그늘’… 국내 환자 다수 베트남 방문 이력
    보건·헬스

    해외에 드리운 ‘홍역의 그늘’… 국내 환자 다수 베트남 방문 이력 지면기사

    질병청, 해외여행 경고 언론 브리핑 열어 온몸에 발열·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증상 올해 16건 발생… 전염성 강한 호흡기 질병 한국인 선호 나트랑·다낭 여행때 유의하길 전세계적으로 홍역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해외 여행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언론 브리핑을 열고 “국내에서 발생한 환자 중 다수가 베트남 방문 이력이 있다”며 “베트남 등 해외 방문을 계획 중인 경우 백신 접종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은 접종률이 높아 홍역 청정국으로 알려져 왔지만, 해외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홍역 환자도 꾸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