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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사미 알 자베르 불참으로 최종예선 조추첨 불발. /경인일보DB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이 조추첨에 불참한 사미 알 자베르 때문에 월드컵 최종예선 조추첨에 나서지 못했다.

당초 박지성은 12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식에서 1-3번 시드 추첨자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함께 조추첨에 나서기로 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축구영웅 사미 알 자베르가 갑작스럽게 불참을 선언하면서, 박지성까지 추첨을 하지 못하게 됐다.

평소 박지성과 친분이 두터운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최종예선 조추첨 3-6번 시드를 추첨하기로 했던 사미 알 자베르가 갑작스럽게 추첨에 불참해버려서, 1-3번 시드를 추첨하려던 박지성도 추첨을 하지 않게 됐다고 합니다. 큰 결례'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 이란(42위), 우즈베키스탄(66위), 중국(81위), 카타르(83위), 시리아(110위)와 함께 최종예선 A조에 편성됐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축구대회 최종 예선은 오는 9월 1일부터 2017년 9월 5일까지 진행된다.

/디지털뉴스부